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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 하찮음 주의)) 만게 열린 기념 소유하고 있는 만화책 모음
게시물ID : comics_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殺生丸
추천 : 2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2 01:40:08
만화책으로 한 책장을 다 메우시는 분들과 비교하자면 초라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써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쩌면 소장한 만화가 적기에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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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RKER THAN BLACK - 칠흑의 꽃 (전권 소장)
 
일단 이걸 보신다면 대부분이 "엥? 다커 댄 블랙 완전 애니메이션 아니냐?" 소리를 하실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다커 댄 블랙의 공식 외전 코믹스입니다. 다커 댄 블랙 시리즈의  캐릭터 원안을 맡으신 이와하라 유지(대표작 가시나무왕)  작가께서
스토리/작화를 담당하셨죠. 애니메이션에 참여하셨던 분 답게 기존 애니메이션의 설정과 인물들의 성격을 잘 표현해 냈고 스토리 또한
원작과 비교했을 때 크게 모가 나지 않아 대부분의 다커 댄 블랙 팬들이 호평을 내리고 있는 책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서점에서 보자마자 일말의 주저 없이 질렀습니다. 다커 댄 블랙은 현재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거든요.
 
다 보고 나서 정말로 다커 댄 블랙이 끝났다는 생각에 조금 우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요. 그래도 좋은 작품임에는 변함 없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3기는 이제 바라지도 않으니까 이걸 극장판으로 내달라고 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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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충사 (전권 소장)
 
만화 좀 보신다는 분은 다 아시는 그 작품입니다. 꽤 예전에 나온 작품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팔리는 스테디 셀러에 속하고 있습니다.
(전 13쇄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쪽도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려 많은 호평을 받고 있죠.
 
사실 3월의 라이온을 사려다가 너무 비싸서 충사를 샀습니다
 
충사를 보면서 느낀 점은 딱 하나, '페이지를 넘기는 게 아쉽다' 였습니다.
 
각 에피소드 마다 은은함을 첫맛으로 시작해 은근한 단 맛 혹은 쓴 맛으로 끝내는 형식이 제 취향에 너무나도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아껴서 볼려고 노력한 끝에 매일 빠짐 없이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을 조절해 한달 만에 다 읽게 되었습니다.
 
만화를 조금 아신다면 대부분 이 작품을 아실 테지만 그래도 혹 모르실 분들을 위해 전 이 작품을 적극 추천드려 봅니다.
 
특히 자극적인 것 보다 담백한 것을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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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라가미 (1~3권 나눔 보냄) , 4. 일상 (1~4권 소장)
 
노라가미 같은 경우는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본즈에서 애니로 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구매해 봤었습니다.
 
뭐.. 평가하자면 그럭적럭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노라가미는 모종의 이유로 나눔을 보내서 함께한 추억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일상은 노라가미만 사기에 뭔가 부족해서 끼워서 산 경우입니다. 그 당시 애게에서 일상의 인기가 제법 있었기에 어떤 작품이길래.. 하는
마음으로 사봤습니다...만 역시 사람 취향 다 다르다고, 저 한테는 그다지 재밌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유튜브 애니플러스 채널에서 일상 전편을 공짜로 볼 수 있어서 제 입장은 더욱 비참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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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월의 라이온 (1~7권 소장, 예전 사진이어서 사진엔 2권 밖에 없습니다)
  
허니와 클로버로 유명하신 우미노 치카 여사의 작품입니다. 국내에선 비싼 가격을 본딴 8천의 라이온으로 악명이 드높지요.
 
저 같은 경우는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자주 들르는 서점 구석 한켠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작품을 구매하고 싶어 했었습니다.
남들 다 볼 수 있는 곳에 진열된 책들 보다 노력하지 않으면 찾을 수 없는 곳에 숨겨진 책들이 진정한 보배라는 판타지가 제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뭐, 그 당시의 판타지 덕분에 결국 좋은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기존 만화책의 두배 가까이 되는 가격에 망설여 지기도 했지만 호기심이 더욱 앞서서 과감히 1,2권을 같이 구매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처음 페이지를 조금 넘겼을 때의 소감은... 뭔가 잘못 짚었다.
 
히카루의 바둑 (고스트 바둑왕)도 대국 내용을 이해하느라 빌빌 거렸었는데 3월의 라이온은 장기를, 그것도 일본 장기를 주제로 한 작품이었습니다.
좀 아득해지는 기분이 들었지만 거금 만육천원이 아까워서 끝까지 페이지를 붙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2권을 다 읽고 나서 든 기분은... 잘 골랐다.
 
일본 장기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게 없어 대국 장면도 대강 넘기면서 봤습니다만 그래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있다가 3~7권을 읽었을 때에는 인쇄매체를 보면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기까지 해보았습니다. (예전 저의 상황과 상당히
비슷했기에 감정이입이 된 것이긴 합니다만)
 
제 글 실력이 부족해서 이 작품에 대해서 간단히 서술하자면 매우 따뜻합니다. 또한 굳이 비교를 하자면 청소년 판, 일본 장기 판 미생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 주인공들 사이에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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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장하고 있는 만화책들은 이 정도입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다른 분들이 가지신 양들과 비교하자면 다소 초라하긴 하지만
하나 같이 제게 있어서 소중한 보물들이기도 합니다.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돈 모으면 루미코 여사의 경계의 린네를 꼭 사고 말겁니다.
 
 
출처 본래 핸드폰 찍어서 사진을 올리려 했으나 이상하게 올려지지 않아서 과거의 짤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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