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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진짜 멍멍이같다 ㅠㅠ
게시물ID : gomin_1453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음을파는일
추천 : 0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12 03:18:31
아 제목 그대로 서브업은 너무 멍멍이 같아요
특히 대한민국이라서 그런건지 고객들도 갑질, 회사에서도 갑질
죄다 갑질갑질 ㅠㅠㅠ


저는 X마트, 보안팀에 근무하는 여징어 입니다.
보안팀이라고 거창한거는 아니지만,
X마트 직원이 아닌 보안업체(하청업체)의 직원입니다.
그래서 마트내에서도 마트직원들의 갑질이 장난아닙니다ㅠㅠ

저희가 보안이다보니 가장 먼저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합니다.
쓰레기부터 시작해 물건이 들어오고 나가고, 기술 직원들이 외부업체에서 부르는 방문자들부터 
전부 검사합니다 ㅠㅠ 
근데 대부분 여사님(직원들 호칭입니다)들이 검풍장으로 들어가시기 전에 저희 사원들을 거치셔야되는데 
다이렉트로 들어오실때도 많고, 무조건 사건 터지면 저희 팀에 와서 난리입니다.
무빙워크 멈춰서 고객 클레임이 들어왔는데
그거가지고 뭐라 그러고 

하... 어쩌다가 서문이 길어졌네요
오늘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오픈을 할때 제가 근무서는대가 출입구가 2개 입니다.
그래서 항상 2개의 출입구를 번갈아 봐야되서 정신이 없죠

근데 신입사원이 근무하는 입구가 뚫려서 고객이 들어오는 바람에 제쪽으로 온다는 무전을 듣고 
기분 나쁘시지 않게 내보내려고 매장내 무빙워크랑 매장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사이 반대편에 있는 출입구 (제가 서있는곳은 차단봉으로 막아두고 반대편은 자동문을 꺼두고 문을 닫아놓습니다)
로 경찰 2명이 들어온겁니다. 아니 닫힌 문을 왜 열고 들어오냐고 ㅠㅠ 
매장불도 꺼져있고, 직원도 없으니 눈치껏 다시 나가긴 했는데 전 그걸 재재하지 못한 죄로 
무전기로 욕먹고...ㅠ.ㅠ 

게다가 저희가 거의 하루종일 서있습니다. 그나마 쉬는 시간에는 매장 순회를 돌아야되서 거의 10시간이상 서있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객이 오면 당연히 제인생에서 가장 환한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는데 
고객이 없을경우 저도 모르게 안면근육이 풀려서 정색하게 되는데 그걸 마트측에서 표정이 어둡다고 자꾸 쫍니다 ㅠㅠ 
오랫동안 일하고 싶은데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ㅠㅠ 

새벽에 술먹고 주저리주저리 쓰고있는데 제대로 쓰고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이렇게라도 여러분들에게 위로 받고싶습니다 ㅠㅠ 
출처 와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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