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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제 방황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911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필라델피아28
추천 : 3
조회수 : 1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12 05:46:25
무단결석을 시작하죠..
7일인가.. 무단결석이 있습니다..
후회하냐구요??
아뇨.. 그 7일이 없었으면 전..
이세상에 남아있지도 않을걸요..
여튼 악착같이 공부를 했습니다..
고3이 되고.. 취업을 하는 애들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전.. 공부만 했습니다..;;
350전후로 왔다갔다 하더군요..
음악선생님이 절 합창단 멤버로 뽑았습니다..
고1때부터 취미로 음악을 했거든요..
급식비 띵가뽕하고 나면 2만원 정도 남았어요.. 그걸로;;ㄷㄷㄷㄷ
나중에 음악선생이랑 싸웁니다..
60대 여선생인데.. 이대 5월의 여왕 출신이랍니다..
구아방을 타고 운전할 때는 갈색 고무 슬리퍼를 신습니다..
차안에 냄새가.. 홀애비 저리가랍니다;;
등교길에 사고를 냅니다..
통학버스가 막혀서 못가는데..
기사님께 와서는 사고났다고 소리를 칩니다;;
기사님이 어쩌라구요;;
여튼 1년동안 4분의4박자 4마디 배웠습니다..
저한테는 444같은 여자분입니다;;
입이크면 노래를 잘 한다고 절 뽑더니..(눈코입이 다 큽니다;;)
잔신부름만 시키십니다..
20대 선생중에 수학선생님이 여자분이 계신데..
그 선생과도 싸웁니다.. 그 선생님이 제가 만든 동아리의 담당선생님이십니다;;
둘이서 그 선생님 많이 씹었습니다;;;;ㄷㄷㄷㄷ
수능날이 되었습니다..
개망쳤습니다..
한 과목이 10점도 안나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아버지가 나타나셔서 재수를 시켜주신답니다..
부산학원을 등록해서..
끝나지 않은 방황과 더불어.. 공부를 합니다..
언어영역이 1.8점..
5분전에 콜해줄테니 시계도 넣어라 해서 넣었는데..
한참 문제푸는데 종이 칩니다..
한손으로 답안지 작성하는데 확 뺏어갑니다..
인생의 종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도 친구중 한명이 대학응시를 제 명의로 해서..
부산의 k대학을 입학했습니다..
교양과목중에 사회와 정치?? 뭐 이런 과목이 있는데..
강사가 아니라 교수였습니다..
지 자랑만 합니다..
학교.. 때려치웠습니다..
이런학교.. 하등 도움이 안된다 싶어서..
사회복지사나 특수교사를 꿈 꿨는데..
그냥 치웁니다..
군대를 지원했습니다..
다시 공부하고 하려면 돈이 필요할 거라 생각해서..
장교지원을 하려 했는데..
그것도 자격미달로 안되길래 부사관 지원을 했습니다..
2명의 친구중 한명이 제 명의로 동반입대를 신청했더군요..
부산병무청의 상사분이 그러십니다..
친구 고발해서 구속시키고 부사관할래? 니가 입대거부로 갈래?
조용히 일반병으로 입대해서.. 강원도 양구를 갔습니다;;
부모님은.. 2년간 면회를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병장이 되던 때에.. 몰래 집을 옮기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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