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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에서 포상휴가를 7개를 받았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911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필라델피아28
추천 : 5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12 05:53:47
근데.. 이제 갈 곳이 없는 상황이 왔죠..
원래 있던 9개 중에 2개는 반납을 한 상태에서..
마지막 7번째 휴가를 나왔는데..
집에 사람이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집을 그렇게 조용히 옮겼고..
저는 하룻밤을 경찰서에서 지냅니다..
제가 딱했는지.. 경찰분이..
(원래는 안된다더군요,,ㄷㄷ)
주소를 적은 쪽지를 하나 건네주십니다..
거기로 가서 하루종일 있으니까..
어머니가 집으로 들어가시는 모습이..
석양을 지나쳐서..
일단 울었습니다..
그냥.. 그냥 울었습니다..
펑펑 울었습니다..
씨발.. 스러워서..
벨을 누르니까..
놀라더군요..
100일때도 그러고 지금도 그러시냐 했더니..
싹싹 빕디다..
집밖으로 나가지를 않았습니다..
슈퍼에서 술만 사먹다가..
조용히 복귀했습니다..
행보관이..
조용히 묻더군요..
그냥.. 여기 있으라고..
그럴려고 했습니다..
(당시에 폭발물 담당으로 온갖 부비트랩을 만들어내서 장교를 엿 먹이곤 했거든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제대를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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