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panic_103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매한아름★
추천 : 2
조회수 : 35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3/04/28 11:50:59
요즘 유튜브로 공포라디오 듣는 것에 꽂혀 있다.
몇달째 청소,설거지,운전...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사연을 찾아 듣는다.
심지어 잠을 잘때도 공포라디오를 들으며 잠들고 있다.
이제 더이상 업로드된 새로운 사연도 없어 실시간을 챙겨 듣고 있다.
어제밤에도 평소처럼 실시간 공포라디오를 들으며 누워 있었다.
마지막 사연까지 들었는데도 오후 늦게 마신 커피가 문제였는지 잠이 들지 않아 유튜브에 올라 온 공포이야기를 클릭했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꿈자리가 뒤숭숭해 비몽사몽 선잠을 깼다.
평소 옆으로 칼잠을 자는편이라 이어폰은 한쪽만 끼고 있다.
아직 이어폰을통해 공포라디오 사연이 들리고 있었고 편히 자려고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고 있었다.
한 여자의 공포사연이 연신 이어폰을 통해 들려 왔다.
그리고 그때 반대쪽 귀에서 낯선 남자의 소리가 들렸다.
"왜~~한참 재미있는데 중요한 부분이니까 계속 잘 들어.클클클"
낯설고 굵고 거칠었지만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가위에 눌렸다.
몸이 움직이지 않고 꿈인것 같은 장면들이 지나갔다.
가위에 눌리면 쌍욕과 함께 기도를 한다.
너희는 하나님의 자녀인 나를 이길 수 없다는게 기도의 내용이다.
왜 그렇게 가위에 눌리면 분노가 일어나는지 엄청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
가위에서...혹은 꿈에서 깨어났다.
당분간 공포라디오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실시간 방송 듣고 잘 땐..꺼야겠다.
아...이 상황에도 안 듣겠다는 소리는 안하는구나...
그렇다면 공포라디오 중독자는 나?....아니면.. 너?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