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진주 기자] 순간의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 김기태 감독의 이른 승부수는 신의 한 수가 아닌 자충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6위 자리를 내줬다. KIA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3차전에서 4-8로 졌다.
0-1로 뒤진 3회 KIA는 느닷없이 투수 교체를 감행했다. 선발 등판했던 좌완 임기준을 내리고, 사이드암 박정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임기준이 2회까지 1실점했지만 투구수는 43개에 불과했다. 매우 이른 '퀵후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