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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스에서 작아보이지만 마음에 드는 점 한가지
게시물ID : heroes_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雪ミク
추천 : 4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12 14:14:11
게임 속도도 아니고, 오브젝트도 아니고 바로 "처치"가 언뜻보아선 작아보이지만 그 개념이 정말로 마음에 들더라구요.
사실 여태까지의 킬은 "상대방을 죽였다"라는 의미 보다 더욱 좁게 "상대의 숨통을 끊었다"는 것이었고 내가 아무리 때려봐야, 아무리 아군에게 도움을 줘 봐야 막타를 치지 않는 이상 플레이어가 한 행동은 그저 어시스트, 도움으로 치부됐죠.
팀의 공동 목표로써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임에도 굳이 막타의 여부에 따라 그 노력을 킬/어시스트로 나눈다는 것을 히오스의 처치를 보기 이전에는 그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막타를 치는 것(+딜) 외에도, 아군을 치유해서 살리거나, 상대방의 영웅을 군중제어기로 전장에서 떼어놓거나, 어그로를 통해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내고 살아나온다거나 하는 이 모든 것이 막타를 치는 "킬"에 비해 더 평가절하 당할 이유가 없다고 보거든요. 비록 진짜 "아무것도 하지않고" 근처에 있는 것으로 처치를 올릴 수 있지 않느냐 하지만 처치 수를 경쟁하기보다, 상대방을 처치하는 데 있어서의 모든 팀원의, 제각각의 역할에서의 동등한 대우를 해준다는게 정말정말정말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이걸 가장 크게 느낀게 생존+역장 테사다르였어요. 비록 상대방에게 무지막지한 데미지를 줄 수도, 아군의 체력을 만땅으로 채워줄 순 없으나 전장에서 상대방의 시선과 공격을 대신 받아주면서 이런 식으로도 "내가 상대방을 처치하는데 기여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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