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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에게보내는 편지 .
게시물ID : animal_103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자엄마
추천 : 5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16 10:34:04
2012년 7월 어느날 저녁 마트앞 차속에 있던 널 소방관 아저씨들이 구해서 길거리에 풀어놓으며 누구던지 대려 가라던 널 민지 언니가
엄마 우리 고양이키워요 해서 엄마는너무 어린널 길거리에 버려두기모해서 조금 크면 풀어줘야지 하고 집으로 대려왔어
동물병원가서 분유도사고 젓병도사고 후후 매일 먹고자고 먹고자고해서 먹자라고 이름을 지어줬지
정말 못생겼다 넌 왜 이렇케 못생겼니? 그래도 아가니까 이쁘긴하더라 근대 너 진짜 못생겼었어
조금 키우고 보내겠다던 엄마가 정이들어 너랑 같이 살기로하고 맘 먹던 그때 우리 먹자 그때 부터 외출냥이 였지?
문열어주면 옥상에올라가서 놀다가 집에 들어오고 병원간다고 널 잡으려고 언니랑 엄마랑 옥상서 널 잡을려고 얼마나 고생고생
병원간날 덜덜 떨던 니모습 의사 선생님께서 참 얌전한 고양이네요 칭찬도 해주시고 주사 맞고 약먹고 집에와서 삐져선가 구석에서 안나오구
그해 추석 외출했다가 개한테 물려서 너 죽는줄알고 얼마나 걱정했니 병원갔더니 꼬맬수도 없다고 그냥 나두라고 아이를 가질수 없을지 모른다고
그래도 살아줘서 고마웠구  아이 못나을수 있다고 했는데 6마리 건강한 아이들오 낳쿠 한마리도 분양안보내고 엄마랑 언니랑 같이 살던 우리먹자
아빠가 너희들 싫타구 털날린다고 구박구박 냄새 난다고 구박구박 그래도 먹자야 아빠가 너 좋아했어 알고있지?
너 보내던날 엄마 친구들하고 여행약속이 있어서 머리감고 부엌에서 가지고갈 먹거리 준비하는데 들어와선 엄마보고 냐옹하고 울었지?
엄마가 나가는데 급해서 왜 하고 널 보는데 이쁜 눈으로 엄마쳐다보고 근대 니가 하열같은걸하는거 같아서  왜그래 먹자야 너두 여자구나?
후후 근대 한번도 못봤는데 좀 수상하긴 했어 ..엄마 나가야 해서 언니한테 먹자좀 보라고 깨우고 널지켜보던 언니가 엄마 먹자가 이상해
토하고 싶은데 토하지도 못해 다행이 피는 안흘리기에 몰 잘못먹었나 했었지.
점점 기운없어하는널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우리 먹자 병원 대리고 가야한다고 시간미루면서 달려간 병원
의사 선생님이 여기선 해줄께 없다고 조금 심각하다고 왜 그런지 말도 안해주시고 큰병원 가라해서 선생님 가는동안 조금 편안하게 해주실수 없냐구
주사라도 주심 안되냐고 물어보고.. 죽을줄 몰랐지 그때까지
다시 큰병원으로 향하던 차안에서 민지언니가 엄마 먹자가 죽을거같아 심장 뛰는게 틀려 넌 아주가끔 야옹 야옹 살줄 알았어
살릴줄 알았어 엄마가 우리먹자 조금만 참어하고 쓰담쓰담해주고 달리다가 엄마 죽었어 먹자가 숨 안쉬네 ..
무슨 할말이있겠니 이엄마가 외츨한다고 엄마 여행가는데만 신경쓰다가 너 많이 힘든줄도 모르고 그 30분만이라도 일찍 병원에 갔었음 살수 있었을라나 미안해 먹자야
너 묻어줄때 엄마 널 안고 뽀뽀도 해주고 쓰담쓰담도 해주고 이름도 불러주고 그래도 기척없어서 정말 죽었네 믿어지지가 않았어
이쁜얼굴로 고양이별가버린 내아기 꼭 살아있는것처럼하고 가버린 내아기 니가 묻쳐있는곳은 엄마가 널 집에서도 볼수있는곳 너도 엄마랑 언니랑
니 아가들 볼수있는곳.. 보이니? 엄마가 보여? 출근하면서 너한테 인사하고 하루 마감 하면서 너하고 인사하고
먹자야 정말 정말 보고싶어. 엄마 오늘까지만 여기다 주절거릴려구 이제 맘속으로만 너 사진보는거로만 너랑 나랑 기억으로만 널 생각할려구
사랑해 살아있는동안 엄마한테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구 너두 행복했었음 좋켔구 우리 먹자 아이들 엄마가 잘키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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