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3올라가는 이과생인데요. 진로를 천문학, 우주공학 이쪽 계열로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성적을 보면 수학만 푹 꺼져 있네요.. 언외탐은 뭐 어떻게 하겠는데.. 수학만 4~5등급입니다.. 천문학과는 서울대,연세대가 아니면 국내에서 공부하기 힘들다고 하던데요. 이과생이 수학성적이 저런식이니 서울대,연세대는 커녕 괜찮은 대학 다닐 수나 있을까 싶습니다. 중학교 때는 아니었는데 고등학교와서 마인드맵이니 화이트보드에 적으며 설명하기 뭐 이딴 방법들 쭉 해왔는데요. 이제 와서 보니까 다 헛일이고 반복해서 보고 열심히 하는 게 답이었네요. 잘못 공부해왔던거죠.. 근데 이제 깨달았는데 고작 1년남짓 남은 상황에서 정말 열심히 한다고 해도 1등급까지는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1년안에 1등급 찍을 수 있나요? 이렇게 하면 서울대가나요? 이딴 한심한 생각은 안합니다. 안되면 재수하면되지 뭐가어려워..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인터넷 좀 둘러보니까 재수도 쉬운게 아니더군요. 완전 도박이네요.. 그래도 수학때문에 해야할 것 같아요. 거기다가 제가 치는 2012수능이랑 2013수능 다음부터는 1년에 수능2회로 바뀌고 교육과정도 또 바뀌어서 저는 재수가 한계에요. 삼수 이런 거는 불가능한 상황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천문학 포기해야하나요? 아니면 일단 대학들어가서 외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천문학을 공부해야할까요? 외국가면 돈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