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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모래->ebs와 수능..
게시물ID : sisa_10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CKER자격증
추천 : 1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10/18 21:01:54
지식인 내용에 많이 가깝지만, 많은 수험생 분들께 읽을만한 글일듯

해서.. 원래 질문도 시게에 있고 해서 올립니다.

리플로 달기엔 너무 기네요..ㅡㅡ




동생이 이번 재수생이라서 조금 아는데, 몇가지 끄적여보겠습니다.


저도 수능을 보았고, 과외때문에 꾸준히 수능문제 분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부분 고3및 학부모를 보면 완전히 착각에 빠져있습니다.


우선 수능 문제가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말해드리죠.

수능 보기 일정기간전에, 평가원에서 서울대 교수들과 몇몇 고교교사를 초빙합니다.

서울 근교의 모처에서 출제되는데요, 그곳에 출제자들이 모두 입장하면,

무장경찰이 완전 봉쇄합니다. 외부와의 출입은 음식물이 들어갈때 뿐이고,

출제 종료까지 인터넷은 물론, 전화통화까지 완전 통제됩니다. 따라서 출제시

필요한 물품은 가지고 들어가야합니다.


이때 출제진이 가지고 들어가는것중 우리가 신경쓸것은..

시중에 판매중인 모든 교과서와 문제집 입니다. 문제는 모두 교과서 범위 내에서

나와야 하고, 어떤 문제집의 문제와도 같아서는 안되기 때문이지요.


자 생각해 보지요. 서울대 교수진은 대한민국의 내놓으라 하는 석학들의 모임입니다.

대다수의 문제지 집필진은 현직교사 및 학원교사.. 다들 교수들의 후배요,제자들입니다.

과연 문제집에서 배낄까요? 그 질낮은 문제집에서? 자기 제자들이 쓴걸?

자존심 강한 서울대 교수들이? 아니죠.

ebs 도 마찬가집니다. 서울대 교수들이 미쳤다고 그런걸 배끼겠습니까?

'출제시 참고 해달라고 부탁' 한다고요..


엄연히 서울대 교수들은 평가원에 '초빙'된겁니다. 낮은 입장에서 높으신 분들을

불러들인겁니다. 즉 교수들 마음대롭니다. 실제로 한번은 서울대 교수가 출제소집날

전원 불참해서 지방에 있는 교원대에서 출제경험 없는 교수들을 불러들였고,

당연히 수능 문제는 엉망, 평가원장이 잘린일도 있었습니다.


물론 평가원의 의견도 무시할수는 없겠지요.

이런걸 종합하면


교과서는 출제를 위해 가지고 들어간다.

시중 문제집은 출제를 피하기 위해 가지고 들어간다.

ebs교재는 참고하러 가지고 들어간다.(좋은 내용 없음 말구..)


이정도가 됩니다.



동생때문에 ebs 교재를 봤는데.. 평이 하더군요. 일반 문제지와 다른게 없습니다.

실제로 ebs 교재의 문제들 대다수가 학원교사들이 만들었고, 학원교사들은

자신만의 문제은행에서 뽑았고, 그 문제은행은 자기 학원생 교육에도

쓰일수 있기때문에 수능출제가 불가능합니다.



그럼 평가원이 구라친건가..? 구라는 아니겠죠.

문제지나 ebs교재가 교과서 내용을 기초로 해서 가르치고있고, 수능은 교과서에서

나오니까요. 다만 표현이 왜곡된것뿐..

정말로 많이 나온다고 해도, ebs 교재에 나온 실험의 결과 도표 정도가

변형되어 나오는 정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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