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기다리던 면접에서 탈락했어요.
나름대로 면접 분위기가 좋았기에 내심 기대했는데.... 결과는 탈락이네요.
제가 무지무지 사랑하는 아빠의 눈이 너무나도 슬퍼보여서 아빠의 손 한 번 못 잡아주고 방에 와서 울었어요.
훌쩍훌쩍 울다가 올해 초부터 써내려간 일기장을 폈어요.
앞 페이지를 팔락팔락 넘길 때마다 그 안에 우겨넣었던 제 마음 속 불안함과 망설임, 고민이 통통 튀어나왔어요.
천천히 곱씹으며 읽었더니, 어느새 밖이 어둑어둑해졌어요.
돌이켜보니, 아마 면접관분들도 제 안의 망설임을 읽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굴은 웃고 있어도 어른들은 그런 거 잘 안다고들 하시잖아요? 헤헤
지난 6개월간, 저는 취업이 간절하다고 하면서도 현재의 안일함에 기대 노력하지 않았어요.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요.
↖(*' ▽ '*)↗
그러니, 저는 제가 사랑한 오유분들 앞에 선언합니다!
저는 이 시간 이후로 오유에 발을 잠시 끊고
올해가 가기 전까지 꼭 취업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취업 선물로 치느와 핏쟈를 안고 돌아올테니 부디 응원해주시와요!
아자아자!!!!!!! 취뽀!!!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