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한국인 최초의 과학분야 노벨상감으로 거론되는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국익이 걸린 줄기세포 복제연구 전면금지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 마련된 기자회견에 자비를 들여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유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18일 "지난 13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황 교수를 초청해 치료목적 복제의 당위성을 유엔 출입 기자들과 각국 외교사절에 설명토록 했으나 예산이 없어 참가 경비를 지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황 교수는 자신의 연구와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서 흔쾌히 자비를 들여 회견에 참석했지만 한국 과학기술 및 산업의 장래가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요한 과제를 위해 개인시간을 희생해가며 태평양을 건너온 분에게 항공료도 지원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과 22일 인간복제 연구 전면금지안과 치료목적 복제의 제한적 허용안을 두고 벌이는 유엔 토의를 앞두고 치료목적 복제의 실상과 난치, 불치병 치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는 유엔 대표부와 유전학정책연구소(GPI), 의학연구 진보연맹(CAMR) 등 치료목적 복제를 옹호하는 미국 비정부기구(NGO)들이 공동 주최했다. 이 회의에서 황 교수는 인간복제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복제연구 금지론자들의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복제 배아줄기세포는 당뇨병과 신경질환 등 수많은 질병의 치료에 있어 엄청난 가능성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교수는 유엔 기자회견 후 1주일여만인 21일 또다시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유엔을 재방문한다. 황 교수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들과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의 일원으로 유엔의 복제 금지안 논의를 위한 회의에서 한국 입장을 발표하는 우리측 대표에게 자문하고 외국의 관계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게 된다. 황 교수는 아이비 리그 소속 명문대인 브라운 대학 등 몇몇 대학과 연구소로부터 미국 방문길에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오는 22일 저녁(현지시간)에는 뉴욕, 뉴저지 지역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복제 연구 성과와 인생 경험 등을 주제로 환담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 예산.. 예산... 그놈의 예산... 황교수 같이 유명한 사람도 예산이 없어 자기 돈 들여 갔다 오는데... 보통 과학자라면 어떨지... 돈 없어서 무산되고 있을 그 수많은 좋은 기회들... 어쨌든 좋은 성과 거두고 오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