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의 글. "남편에 맞은" 글과 "그 글 글쓴이에게" 하는 글.
두 글이 있습니다. 그걸 보고 제가 짧게나마 몇마디 하고 가겠습니다.
주제는, 함부로 욕하지 맙시다.
입니다.
한 상황이 있을 때, 그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 전까진 욕을 하면 안됩니다. 그건 자칫 마녀사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편이, 와이프를 때렸습니다. 와이프가, 하소연 합니다. 그 하소연 글을 읽은 우리는 남편을 욕합니다.
그래선 안된다는 겁니다.
남편이 항상 여자를 때리는가. 아닌가.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때렸는가. 때린 경위가 무엇인가.
맞은 여자는 잘못한게 있는가. 없는가. 있다면 잘못이 얼마나 큰가.
이런 것들을 알고 계십니까? 모르죠. 모르면서 때렸다면 일단 욕하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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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성이 남성과 결혼한 뒤에, 남편이 가진 전 재산을 자기가 바람 피는데 사용했다고 칩시다.
남편은 5억짜리 집을 가지고 결혼생활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빛으로 1억이 있네요.
바람 핀것도 모자라 거지로 만들어 놨습니다. 남편이 화가 머리끝까지 치솓았지만,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그냥 싸대기 한대 갈기고 참았습니다.
여자는 맞고 나서 글을 씁니다.
"남편이... 절 때렸어요. 지금 입술에선 피가 흐르고..머리도 어지럽고...배에 발길질을 해서 지금 구역질도 올라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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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도 여러분은 남성분이 잘못했다고 하실 겁니까?
물론, 오유의 베오베에 올라온 사연의 여성분이 그렇다는 소리가 결코 아닙니다. 전 그분의 사정을 모릅니다.
따라서 그분을 욕할 생각도, 그 남편분을 욕할 생각도 없습니다. 만약 그분이 남편분을 고소할 생각이라면,
전 그분에게 제가 알고 있는 법학 지식을 알려드리는 정도로 도움을 줄수는 있겠죠.
하지만 잘잘못을 가리는 건 판사입니다. 제가 아니지요. 따라서 전 욕하지 않을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주장은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한체 욕하지 말라." 입니다.
여성 아나운서들의 성상납 관련 글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죠.
일부 더러운 일이 있다고 해서, 여성 아나운서 전체 집단이 모두 그런 짓을 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더러운 바닥' 이라며 그들 모두를
모욕하는 덧글들이 많이들 보이더군요.
그래선 안됩니다.
재판에선 피고, 원고 측 주장을 모두 들어본 다음 결정합니다. 그런 판사의 결정도 틀릴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재판이 길어지는 것이죠.)
우리는 아무런 증거도, 근거도 없는, 그저 몇페이지의 글 내용만을 보고 한 개인을 욕합니다.
이 행위가 얼마나 역겨운 짓인지 우리는 알지 않습니까? 네. 바로 여시의 짓거리죠.
이성적인 잣대 없이 감성적으로만 움직인 그녀들의 행동이 어떻습니까? 정의로 보입니까?
그녀들은 연예인을 자신들의 힘으로 매장시키는 사실에 우월감을 느낍니다. 권력자라도 된양 말이죠. 그리고 행위 자체에 죄책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언론'이라 불리는 뉴스, 신문.
그곳의 말들도 전부 믿어선 안됩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뉴욕타임즈' 조차 50%는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깨어있고 우리가 제대로된 판단을 해야, 우리나라가 섭니다. 비록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하 씨발 욕나오네요.
넘어가고, 여튼 글을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깨어있는 오유인이 됩시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