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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913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근사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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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13 03:09:21
베오베를 보다가 보고 쓰는 글입니다.
저도 경상도에서 18년을 넘게 살다가 서울로 상경한 사람이지만, 막상 그걸 구분해 내라 하면 설명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 지역에서 살다 오신 분들은 한번 발음해보면 이게 사투리다 아니다 느낌으로 아실텐데, 그것도 지역마다의 특색이 다른지라 의견이 분분한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지식인을 뒤적이다가 이런 자료를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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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상도 사투리, 나/노 어떻게 구분하나요?
A. 간단합니다.
~나? 는 대답을 예/아니오 로 하게 되는 폐쇄형 질문입니다.
예를 들면
밥 먹었나? 응/아니
잘잤나? 응/아니 이런 식이죠^^
반면에 ~노? 는 의문사가 붙어서 어떤 정보에 대해서 묻는 개방형 질문입니다.
예를 들면
와(왜) 그랬노? ~~~해서 그랬어
어디 갔었노? ~~~갔었어 이런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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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몇가지 예문을 만들어서 해보았는데 얼추 맞는것 같더군요. 저도 사용하면서 몰랐던 사실을 이렇게 알게 됩니다. (혹시 해당되지 않는 사례 있으면 덧글 부탁드립니다)
이걸 토대로 한 번 생각해 보면,
X베 에서 쓰는 문장들을 다는 아니더라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밌노 -> 노 로 끝나지만 예/아니오 의 대답을 이끌어 내므로 틀린 문장.
반면에,
왜안되노 -> ~~~~해서 안된다. 라고 설명 할 수 있는 대답이 나오기 때문에 바르게 쓰인 사투리
가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걸로 모두 다 구분 하기는 좀 어렵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작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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