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정말 사랑하는, 그렇지만 인포메일적부터
눈팅만; 해오던 오유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냥 함 건의같은것 좀 해보고 싶어서요,
오유가 타사이트에 비해 굉장히 건전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있는, 그러면서도
가끔씩 뻥 터지는 게시물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전반적인 문화현상에도 관심이
많은 오유인 집단에 깊은 정이 갑니다.
하지만 오유에 푸르딩딩 시스템이 도입되고 나서부터는
리플들의 색이 극분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첫 주자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죠.
첫 주자의 의견이 푸른색이 되느냐
회색이 되어 악플선언이 되느냐에
따라서 후발주자의 다양한 의견이 묻히는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크게 기억나는건 이번 국방부 영정사진 사건관련인데요.
뭐..결과론적인 얘기긴 하지만 몇몇 유저분들의
신랄한 비판속에 그 분(?)은 국방부에 자료가 캡쳐되서
신고당하는 수모까지 겪으신 걸로 아는데요;;
이런 이유가 오유가 지닌 리플시스템인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로그인 하는게 귀찮아서 비로그인으로
몇개의 리플 남기긴 했는데 대세를 따르지 못하면
반대좀 먹어야 하더라구요. 물론 반대먹는다고
페널티가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경험후에는 '아 이번 리플대세는 이거니까 뭐 얘기해봤자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극소심해지는.. 개인의 차는 있겠습니다만;;
그러면서 대세에 반하는 의견은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 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한정된 게시물에 한해서(일테면 정치게시물이나 타블로씨 같은 관련 게시물) 의견이
양분화 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마련해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그러면 좀더 자유로운 의견이 많이 오갈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리고 MB정권이 군대 다시 24개월로 늘린다는 게시물에 대해서도
리플관련해서 생각해 볼게 많았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면 리플들 짜집기 해놓은 건데요.
맨위의 리플은 이 게시물의 '대세'가 되는 리플이었습니다.
각기조사는 못하지만 분명 예비역들의 의견이었겠지요.
그러면서 중간에 '이상 전역자들의 의견이었습니다'에
동감하면서 추천을 112개를 던져주었죠.
그리고 반대의견은 대략 2~3개 정도 있었는데 제가
캡쳐한거는 3추/4반 이었습니다. 게시물의 클릭빈도수가
낮아질 즘해서 그것도 맨 하단에 있던 리플이었는데요. 3/4만 보더라도
분명 반하는 의견이 계속해서 있었던 거였죠.
이런 상황을 봤을때 분명 다수이지만 대세가 아니기에
소수의견으로 묻히는 상황이 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소중한 의견들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미필자는 아니구요.^^ 예비군 2년차에요;)
이상 오유토박이 눈팅족 여친 없는 남자사람이 글 남깁니다.
오유 정말 애정이 많이가고 사랑합니다.
제 의견이 예전에도 나왔다면 대략 낭패긴 하지만;;
용기내어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