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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한우愛빠지다(약간의 스압)
게시물ID : cook_103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yginus
추천 : 21
조회수 : 3630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4/07/14 22: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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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촬영을 위해 길을 나서려는데 집앞에서 제작진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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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한우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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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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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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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에 먼저 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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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소를 태운 트럭을 발견했습니다. 도축을 하러 가는 길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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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아래 나오는 정육점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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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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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둔살입니다. 육회를 해먹기에 좋은 부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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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썰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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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라 입니다. 소의 비장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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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 썰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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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등골입니다. 부드럽습니다. 혹자는 치즈맛이 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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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로 인기가 많은 차돌박이지만 썰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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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시미 한상이 완성됩니다. 마진이 빠지기 때문에 이 한상이 2만원 남짓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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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이로 가봅니다. 숯불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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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업하시는 분들이 드시는 특수부위중 염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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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도 구워드신다는군요. 어떤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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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에 올리고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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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이 아삭거리신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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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드셔보시는 분이 삶은 밤 맛과 비슷하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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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흔히 소고기 구이로 먹는 등심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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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끝도 올려서 구워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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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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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에 와서 무엇을 구입해봤습니다.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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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으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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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장동에서 산 소머리입니다. 10만원 정도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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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당에서 소머리를 삶아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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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는 소 내장을 삶는데요. 소 양과 천엽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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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끼보라고 합니다. 깨물수록 단맛이 우러나온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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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삶아줍니다. 지금까지 사온 내장이 7만원어치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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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으면 꺼내서 고춧가루, 마늘, 소금, 간장으로 양념을 해서 무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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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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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부어주면 구수한 소 내장탕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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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원이면 이렇게 모여앉아 마을 잔치를 할 수 있으니 참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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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머리를 확인하러가니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게 잘 익은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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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나는 소머리를 꺼내서 해체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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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있을 것 같은 생각과는 달리 꽤 많은 양의 고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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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삶아진 수육을 숭덩숭덩 썰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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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한 소머리 수육이 완성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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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부어내면 구수한 소머리 국밥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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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산으로 와봅니다. 색다른 한우를 볼 수 있다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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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는 한우와는 다른 칡소입니다. 무늬가 호랑이와 비슷하다 하여 범소라고도 불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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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소를 키우고 계시는 사장님이 고향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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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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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에 넣고 푹 끓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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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국물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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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곰탕이 완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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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소 고기를 썰어서 구우려 합니다. 부위는 채끝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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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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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이 배어나는거 보니 잘 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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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상 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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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마당에 모여앉아 고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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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당의 꽃은 예전엔 할아버지가 꺾어온 꽃들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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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할머니만이 가끔 물을 주시며 꽃을 키우고 계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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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할아버지가 언제 생각이 나느냐 하고 여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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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을 같이 살아온 남편 분을 잊는다는게 어찌 쉬운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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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 얘기로 돌아가봅니다. 마당에서 우족도 삶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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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족탕도 만들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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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선 살코기로 장조림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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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대로 찢은 장조림을 흰 쌀밥위에 척 얹어서 먹는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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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으로 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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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수원갈비입니다. 갈비를 얇게 저며 양념을 끼얹어 잰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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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구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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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수원 갈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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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언가를 들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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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가 선생님께 요리를 부탁드려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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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설입니다. 우설을 냄비에 살짝 삶아낸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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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설을 안쪽을 채울 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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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을 채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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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기에 넣고 살짝 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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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익힌 우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다시 냄비에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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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부어 다시 쪄내면 우설찜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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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쇠골입니다. 소 한마리에 500g정도만 나온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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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골을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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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묻힌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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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물에 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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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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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냄비에 넣고 육수를 부어 끓여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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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골 찜도 완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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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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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갈 삶아서 씻고 계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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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엇인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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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수구레 입니다. 고기도 아니고 지방도 아닌 것이 굳이 설명하자면 껍질에 가깝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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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갈빗살을 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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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무를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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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도 넣어 밑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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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선지를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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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구레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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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대파나 콩나물을 넣고 푹 끓여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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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레 선지국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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