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본적으로 학자들의 전문성을 매우 신뢰하고(나도 한 때 연구생이었으니까;;;)
전문가들의 발표는 신뢰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 번 메르스 사태도 정부가 병크를 심하게 터뜨렸지만, 지자체에서 나서고하니,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비말감염, 접촉감염에서 공기감염이 가능함이 밝혀졌습니다.
이 의미는 증상이 안 나타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밀폐된 공간에서의(병원 같은 곳) 발병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이 크게 역할한 것 같다는 겁니다.
아래 다른 분이 적었지만, 지하철, 버스에서의 마스크 안 쓴 기침환자의 경우 그 공간 자체가 하나하나의 전염공간이 됩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전염성이 사스나 신종플루보다 낮더라도 정부는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해야하는데, 정치논리로 끌고와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만들어 버리는게, 이렇게까지 사태를 더 키워버렸습니다.
현재 정부는 없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한국판 스페인독감의 시작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기저질환자들, 중환자들은 이제 죽음의 공포 앞에 놓여있고, 건강한 사람은 약한 가족을 진심으로 걱정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의 가장 무서운 점은!!! 가족이 아파도 정말 죽을 정도가 아니면 종합병원이나 기관지 관련 병원을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약한 몸살이었는데, 괜히 갔다가 메르스 걸리면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회는 일정 부분 마비될 것입니다.
정부는 없습니다. 각자 잘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ps. 지방, 시골이 오히려 훨씬 안전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