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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추추의 진정한 공격은 바로 왼손에 숨겨져 있는 탄지신공이였다.
탄지신공... 그게 무엇인가. 200년전 이 신공하나로 무림을 피바다로 몰고간
혈왕 독고후의 절대무공아니던가. 독고후가 죽은후 200년간 소실되었던
전설 속의 무공이 바로 이 순간 소추추에 의해서 재현되려 하고 있었다.
타구봉으로 간신히 도룡도를 막은 적은 소추추의 왼손가락에 모이는 엄청난
기를 느끼고 그것이 200년전에 소실되었다던 탄지신공임을 바로 눈치챘다.
저 신공은 도저히 막을 수 없다 생각한 적은 꼼짝없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게 왠걸.. 탄지공을 쏠 줄 알았던 소추추가 갑자기 쓰러지는게 아닌가.
그렇다, 소추추는 지금까지 무수한 적들을 맞아 싸우느라 기력이 고갈되어 있던 상태였다.
그런 소추추가 엄청난 내공을 필요로하는 사자후와 도룡도법 그리고 탄지신공까지
한꺼번에 내질렀던 것이다. 그러니 쓰러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기력을 쇠진하고 쓰러진 소추추는 마교인들에게 사로잡혀 개처럼 끌려갔다.
개방의 영웅인 소추추가 사악한 마교무리에 의해 수치스럽게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무림인들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