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친도 없고 썸도 없고 귀지도 방금 파서 없기에 음슴체를 쓰겠음
필자는 현재 제주도내에있는 대학에 다니고있음! 필자는 육지출신이라 기숙사에 사는 중이고 같은 과 친구들이 총 10명이 있음!
육지출신이5명이라서 생일때 외로울까봐 생일마다 챙겨주기로 약속함! 3명의 생일을 챙겨준 후 드디어 나의 차례가 왔음!
친구들에게 받는게 익숙치않아서 제발 난 안줘도 되니까 축하한다고 말만 해달라고했음! (은 무슨 내가좋아하는 생크림 케이크 사오기를 눈에빠지게기다림)
그리고 선물도 필요없으니까 제발 마음만 달라고함! (은 무슨 좋은 썸녀 하나 소개시켜주기를 지금 글적는 중에도 기다리고있음)
12일 밤11시 필자는 제주대까지 알바하는곳에서부터 걸어오는 친구가 위험할거같아서 마중을 나가는데 때마침 기숙사친구에게 전화가옴!! (필자는 이때부터 무슨 케이크를 사왔을까 하고 기대함)
과방에있는데 모르는 게 있어서 가르쳐달라고함!!(현재시험기간인데 필자는 술약속만 4개가잡힘 히힣히) 
필자눈 이 한몸 바쳐 너에게 우주의 모든 영역도 가르쳐 주겠다는 일념으로 10분거리 과방을 향해 약 3분여만에 도착함!
숨을 고르고나서 고민을 함 '내가 이때 하정우처럼 먹방을 해야하는가?' '닉네임처럼 원빈처럼 시크하게 받을까?' '채연 처럼 ㄴr는 눈물을 흘ㄹLㄷr 우는건... 조은거ㅇF....를 할까?' 라는 무수한 고민 속에서 드디어 과방을 도착함.
그리고 두둥! 케이크가 잇는 게 보임!!.. 근데정말아무런 반응도 안했... 아무런 감흥도 없었음.. 친구들 선배님들 다 실망함.. 나도 그렇게 그냥 고맙다고 하고 친구를 마중나감..
작년 내 생일때 경찰도 오고 난리였는데 이번 생일은 정말 조용하게 지나가는 구나 하며 설렜던 내 마음을 허공에 날린채 난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와 함께 기숙사로 올라감.
그런데!!! 내가 마중나간 친구(A)가 룸메(B)에게 책을 빌려줘서 받으러 간다고 하고 다시 과방으로 갔는데 호모나이게뭐야 책이 없다는 거!!!!!!! a는 몹시 빡침!!!
오늘 알바 너무 힘들었다고 과방가는길 내내 찡찡 거렷는데 그게 더 심화되면서 갑자기 욕이 나옴!!
난 내친구가 욕하는 걸 내가 장난으로 언제 결혼할래? 라고 했다가 나온 이후로 처음봄!! 그만큼 심각하다는 거였음!!!
b는 계속 사물함에 넣어놨었다고 하고 a는 없다고 욕하고!!
난 재빠르게 나와서 모든 사물함들을 뒤지고 b의 행동패턴을 고려하여 모든 곳애 가봤지만 없었음..
다시 과방으로 들어갈려고 하는데 b가 울면서 뛰쳐나가고 a가 b의 머리채를 잡으려는듯이 뛰오나옴.. 일단 난 교란작전으로 b가 화장실로 갔다고 구라를 치고 a가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b가 간곳으로 감!
b가 정말 서럽게울었고 그사이에 부학회장 누나도 오셔서 같이 달램.. 한참을 달래다가 둘 사이의 애틋함을 다시 만들어보기위해 a와b를 마주세움.. 근데 분위기가 더 살벌한거..
'캬 사스가 삼천포원빈 생일마다 이정도는 별거아니지 작년엔 경찰 재작년엔 응급실 대다내대나내' 라는 생각을 하며 안절부절 못하도 있었는데 갑자기 둘이 주먹다짐을 하려는게 아님? 내인생 최고의 순발력으로 둘울 말리는데 저 멀리서 친구가 "책찾안!!!"이라며 해맑게 우리를 바라봤고 난 다행의 안도감과 함께 책을 확인하러 가는데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
몰카였던거임...... 필자가 과방에서 반응이 너무 재미없어서 모든 선배님들과 친구들이 한패가 되어 짠것임...
13선배님들도 무서워서 친구들이 싸우는 과방에 못들어갔는데 그것도 연기였던거임..

그렇게 난 바보가 되었고 오늘 생일인데 알바중이라 슬퍼서 글을 적어봄..

재미는 없지만 기록해두기위해서 적어놓음!!

우리 친구들 생일 챙겨줘서 너무 고맙고 우리 오유 형님누나동생아재분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