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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031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기만근육맨★
추천 : 1
조회수 : 87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3/10 00:02:56
일본지진이 있고나서도 저희집에선 수산물을 먹고있습니다.
저도 몇번 말씀드리고 위험하다고 했지만...저희 아버지께서는 전두환과 박정희를 숭배하는...
뭐랄까 자식으로써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목소리 크면 이기는줄 아시고, 그다지 법을 어기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남을 돕은 선인이라고는 할 수 없는, tv방송에서 나오는데로 그대로 믿으시고
권위에 약한 어찌보면 전형적인 50대 중후반의 고집센 중년남성이십니다.
(대놓고 시위하거나 소리높이지 않을뿐 마음만은 어버이연합...그러나 귀가 얇고 허세가 강해서
친구의 권유에 민주당 가입. 가족들도 강제가입:;;그런데 실속은 없음. 남의 말을 안들으니 대화불성립:;;)
정말 이런 아버님 볼때마다 그저 이말만 떠오를 뿐...
'모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그 국민의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지닌다'
그나마 어머님은 말이 서로 통하는 편이지만 솔직히 정부에서 나서지 않는한 생선 원산지
일일히 어떻게 알겠습니까. 게다가 수입항 기준인데...또 방사능이 얼마나 위험한지 언론에서
말해주질않으니 어머님도 실감하지 못하시고 '그렇다고 생선 안먹을순 없잖니.' 하시니
저는 물가상승 속에서도 저렴하기만한 생선을 울며 마음껏 강제섭취하고 있습니다.
근데 3일동안 고등어 조림과 굴밥과 맑은 대구탕를 먹는데...(ㅜ.ㅜ)
해경에서 취사병과정을 마친 저의 혀끝에 이상한 맛이 감도는 것입니다.
요즘들어 나이드신 어머니께서 건망증이 있으셔서 맑은 대구탕에 후추와 다진마늘을
안넣으셨는데...물고기의 맛이....맛이...(저희집은 조미료를 거의 쓰지않습니다.)
구타와 욕설 끝에 다져진 제 입맛에 확실히 뭐라 딱 꼬집어서 표현할 순 없지만
더할나위없이 (화학)인공적인...조미료도 아니고 물이나 생선의 비린내는 아닌데 뭔가 역한 비린내
가 나는겁니다. 제 착각인가 싶었지만 어머니도 동의하시고요.
해경생활하면서 먹어온 숱한 조미료나 생선...야채...어느것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뭐라 글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도는 비닐?...플라스틱?...약한 비린맛...
제 착각인걸까요? 방사능...아니면 방사능이 있는 고기맛이 어떤지 모르니 답답할 뿐입니다.
혹시 방사능맛 알고계신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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