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가 속옷가게를 하는데 재밌는 일들을 참 많이 겪었어요.
특히 사이즈 뻥치는 여자들이 재밌더라구요. 근사치면 모를까 그냥 척봐도 그 사이즈는 아닌데 싶은 사람들.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같이 온 여자... 척봐도 몸무게 65~70kg 사이가 돼보이는데
75C가 어딨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70D가 어딨냐는 거예요.
안내했는데 막 이래저래 보더니 여기 맘에 드는 거 없다 자기야 가자! 이러면서 가더라구요.
남자들은 여자 브래지어 사이즈 잘 모를텐데 그 남자친구는 자기 친구들 모임에서
서로 여친 사이즈 이야기하다가 내여친 70D이러면 좀 아는 친구들한테 엄청 부러움살텐데
실제로 보면 완전 놀랄텐데;;; 왜 그런 말도 안되는 뻥을 치는 걸까요??
저는 그냥 70A라고 말하는데 ㅠㅠ 없지만 A라고 하는데 니들은 왜 아닌걸 아니라고 못하고 그러는거니?
그런데 이런 여자들이 종종 있다는 거죠. ㅋㅋ
글구 언니 가게 속옷들이 다 비싼데 여자들이 속옷 고르고 나서 판매대에 올려놓고 자기야라고 부름 ㅋ
그럼 남자가 살짝 당황하더니 어 그래 하면서 계산하는데 남자 좀 불쌍할떄도 있고...
남자 가오 때문에 계산하시는 분들 있어요...
그리고 정말 부러울 때는 남자분 혼자와서 여친 속옷선물 사준다고 막 룰루랄라와서 수줍게 고를때 진짜 여친분들 부러움 ㅠㅠ
어떤 남자분은 쿨하게 사주면서 싸인할때 "사주기 싫다"로 ㅋㅋㅋ 해서
언니랑 빵터져가지고 여친이 "뭐예요?"하더니 "뭐야 자기?! 사주기 싫어??" 이런적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