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RDD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4.5%포인트 급등한 67.9%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6.0%포인트 급락한 26.3%에 머물렀다. 부정 평가는 두 달 만에 30%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보수 진영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난주 긍정 평가는 33.5%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42.0%로 껑충 뛰었다. 부정 평가는 13.2%포인트 하락한 52.3%였다. 자신을 중도보수라 답한 응답자 그룹에서도 긍정 평가는 42.2%에서 54.6%로 오른 반면, 부정 평가는 52.1%에서 39.6%로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별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보수 진영의 심장부인 TK(대구·경북)의 경우, 긍정 평가는 전주(44.6%)보다 4.2%포인트 오른 48.4%를 기록했으며, 부정 평가는 전주(50.8%)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45.9%로, 5주 만에 50%대 벽이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