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을 회피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당연히 그 사람의 행위때문에 피해를 본 당사자이다.
오직 당사자만이 사건에 대한 잘잘못을 논할수 있는 것이다.
사건 당시 바로 옆에서 상황을 목격한 제3자가 있더라도 당사자들의 관계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명료한 판단은 불가능하다.
사건의 진상은 눈으로만 보이는게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넌 책임이 있어야 하지 않니? 라는 물음은 당사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질문이다.
제3자는 책임을 물으며 당사자인 척을 하는게 아니라 지지하거나 도움을 주는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
제3자가 나서서 책임을 묻는건 정의로워 보일지는 몰라도 정의가 되는건 아니다.
제3자가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라면
제3자는 이러한 잘못된 행위에 대해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사람이 따로 없게된다)
이러한 책임을 지고 책임을 묻는 사람은 후원자의 입장이 아니라 당사자가 되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우스운 상황이 될 뿐이다.
A가 B의 다리를 부러트렸는데 갑자기 C가 나타나서 A의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물으며 자기도 다리가 부러진 척하는 거다.
결론은 제3자는 책임을 물어선 안된다. 당사자가 되는게 아니라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