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방에서 조용히 롤하고있는데
제방창문으로 들어오네요

저랑눈마주치니까 창틀에 슬리퍼 버려놓고
양말바람으로 현관으로통해 아무일도없다는듯이 나가네요? 너무황당해서 벙쪄있엇는데 
이거어떻게해야하나여      /아까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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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20대남성입니다
이일이 일어나고 잠깐 어이없어서 벙쪄있다 정신차리고
 일단신고를했습니다
경찰아저씨께선 무단주거침입으로 법적처벌이가능하다하시더군요..
 
제가 잘선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경찰아저씨에겐 알아서해보겟다고 하고
방금 퇴근하신아버지어머니랑 같이 그집찾아갔습니다
 친하게 지내지는않지만 얼굴은아는사이고 집이어딘지도 알고있었거든요..
그애 아빠가 저희아버지 친구기도하고요
 
먼저 아버지어머니가가서 우리집왜들어왔냐고 하니까
뭔소리냐고 하는듯하더니
저랑 눈마주치더니 죄송하다고 연거푸하더군요
일단 당시저랑 눈이마주쳤고 제가 그녀석이버리고간 신발을 들고갔거든요

이유는 돈이랍니다ㅋㅋ
저희쪽에서 무슨말을하던 네or죄송합니다 만 합니다
솔직한 경위를듣고 용서해줄생각도 하신거같은데
얘가 반성을하는건지 안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생각하셨는지
아버지께서는 걔부모님을 부르셨습니다
 집에 들어오시니
술냄새가 확~ 나네요 먼저 부모가저모양이니...생각부터나더군요
 
오자마자 자초지종을 듣더니 ”돈이필요하면 말을해야지!”
라고하네요..
저는 내심 오자마자 바로 개패듯이맞는거 보고싶었는지도 모릅니다ㅋ
어떻게 대낮에 남의집창문으로 넘어들어올생각을하나요
뒤이어 상황파악안된 그집 아주머니도오고
자초지종의설명하고 그애의처분은 맡기고 집으로돌아왔습니다.

여동생도있는데
동생이 집에혼자있는상황이였다면 어떻게되었을지..
만약 제가집에없었다면 일이 어떻게흘러갔을지

세상은넓고 미친놈은 많다지만 미친놈이 이렇게
가까이있을줄은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