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도 게시판에 말들이 많아서 저도 몇자 적어보렵니다..
지금 감독 갈아치워라 지금이라도 새로운 감독을 영입해서
새롭게 대표팀 꾸리자.. 말들이 많은데요
최종적인 목표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거라면
본프레레에게 시간을 더 줘야하지 않나 하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한일전 경기내용은 뭐..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 반응이 닥치고 감독경질이군요..
우리 약간 차가워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팀의 팀워크를 다듬는다라던가.. 그 팀에 적절한 전략,전술을 찾아낸다던가..
또는 어느 포지션에 누구를 기용해서 어떻게 써먹을것인가를 다 시험해보려면
많은 연습도 중요하겠지만 시합수도 많아야 합니다.
지난 1년여간 많은 경기를 해왔지만 그게 팀을 만들어나가는데 있어서 많은경기인지 생각해봅시다.
히딩크 전 감독이 부임하고나서도 1년만에 좋은성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니 오래걸리더라도 이왕 이 정도까지 우리팀과 함께 해온 감독에게 좀 더 기회를 줘야합니다.
그리고 한번 미운털이 박히면 뭘해도 미워보이는 법이지요.
차범근 전 감독이 98월드컵이 한창 진행중에 물러나는걸보고
그 때 당시 어린 저는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한순간에 변해버리더군요..
좋아하던 선수고 감독이었는데 말이죠..
그 이후로 차감독님은 몇년동안 고국에 돌아올 생각도 안했었습니다.
우리들을 지금 2002년 월드컵의 추억에 빠지게 만든 히딩크 감독도
성적이 제대로 나오질 않으니 사생활이 문란해서 어떠니..
선수들이 감독을 믿지 못하느니 어쩌니..
또 틈만나면 국외로 빠져나가 쉴 궁리만 한다느니..
이런 비난에 시달려야했습니다.
글쌔요.. 앞으로의 본프레레와 선수들이 어떻게 해나가냐에 달렸습니다만
위의 일례처럼 성적이 좋으면 지금 신나게 욕하던분들도 다음에 감독이 바뀌고 부진 할 때
본프레레 다시 불러와~ 이렇게 말하실지도 모르지요..
살짝 말이 샌거 같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말자" 이겁니다.
선수들이나 감독이나 이렇게 국민들이 뒤에서 씹어대는데 축구 할 맛이 나겠습니까?
우리모두는 응원을 힘을 잘 알고있지 않습니까?
비록 좋은 성적을 못내더라도 격려해주는 센스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P.S 반대를 하셔도 좋고 니가 뭐가 잘나서 설교하려드느냐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일로 결과론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싶었습니다.
세상이든 남이든 자신의 잣대로 재려고하면 긍정적인 결과보단 부정적인 것들이 더 많이 보인다고요..
이건 예전 히딩크호시절 스포츠조선의 칼럼.. http://sports.chosun.com/news/sports/20010817/18q85002.htm
짤방은 국대훈련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