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캣타워 위에 있는 박스는 거의 막내 차지입니다.
이렇게 잠도 자고
앉아서 멍도 때립니다.
저희집 세 냥이 모두 저곳을 이용하나, 특히 밤잠을 잘땐 요 막내의 지정석이죠.
그런데 오늘 밤
자기 자야하는데 둘째 형아가 떡하니 누워 있는 걸 봄
한참을 고민하다가
머리를 디밀어 봄
그러나 형아가 꿈쩍도 안함
그러자 잘 올라가지도 않는 맨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서
횽아를 보면서 한참 짱구를 굴림
그러더니
냅다 형을 향해 나비펀치를 날림
요 순둥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고민하더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횽아를 때려서라도 비켜달랠까 말까 고민했나봐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둘째 비켜 줄 생각 1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란듯이 사지를 쭉 뻗음
우리 막내
냥무룩~ 아련아련~ ㅠㅠ
그런 동생들이 한심한 첫째 ㅋㅋㅋ
오늘 어떠한 일이 있어서 조금 심란했는데
(어쩌면 동물 게시판에 쓸지도 모를...)
얘네때문에 웃네요 ^ㅡ^
귀요미들 내가 너네땜에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