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노오란 복수초, 아래 노루귀 등과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야생화입니다.
크기는 손톱만한 것이.. 그리래도 못할것같은 어여쁜 수술을 품고
참말로 앙증맞게 피지요. ^^
[노루귀]
꽃 아래로 저렇게 올라와 펼쳐지는 잎이 노루의 귀와 닮았다해 노루귀라 부른다해요.
색상은 흰색, 분홍, 청보라를 심었는데.. 청보라는 어디 간겨.. --
[깽깽이풀]
깽깽이 이름의 유래에도 몇가지 설이 있던데..
농사가 시작될 시기에 저혼자 꽃피며 논다나, 놀고싶게 한다나..
그래서 깽깽이('해금’ 등을 낮잡아 이르는 말)라 부른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어요.
꽃은 환상적인데 1~3일 정도로 너무나 빨리 지구요..
처음 올라올땐 햇볕에 화상이라도 입은듯 자줏빛으로 올라와
싱그러운 초록색 연잎같이 바뀌는 잎도 참 예쁜 아이랍니다. ^^
[산앵두(이스라지)]
꽃 잘 피고, 꽃지면 앵두가 열리고, 가을이면 단풍도 예쁜 산앵두.
앵두는 좀 작고 단단하고 크게 맛은 없지만.. 그래도 할건 다하는 예쁜 것.
[장수매]
'명자'라는 꽃이 있어요.
전에 듣기로는 옛날엔 꽃색이 너무 고와서 집안의 여자들이 꽃보면 바람난다고 담장안에 심지 않았다고 해요. --;
그 명자랑 가시로 구분을 하는 건지.. 어쨌든 꽃은 구분이 어려운 장수매예요. 너무 예쁘죠?
꽃이 지면 모과향과도 좀 비슷한 냄새 좋은 노란 열매도 다는데..
어쩌다 하나 열려도 익지를 못하고 떨어지고 저는 제대로 한번 성공을 못했네요. --
[은방울]
위의 꽃들은 정말 예쁘지만 별다른 향이 없어요.
그런데 꽃은 1cm가 될까말까 참 작은데 정말 환상적인 향이 나는 은방울입니다.
꽃말은 '당신은 틀림없이 행복해진다'
향이 나든 안나든, 콩알만하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빈가지에서, 뿌리만으로 버티다 맨땅에서 씩씩하고 예쁘게 피어나는..
봄꽃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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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 따라 좀 다르지만.. 보통 2~4월에 피는 꽃들이구요..
올해는 이상하게 딱 한송이씩들만 올려서.. 올해 사진은 아닙니다.
어쨌거나 봄이라서 한번 올려봅니다.
비록 사진이지만.. 여러분도 저랑 같이 꽃구경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