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시대를 다룬 영화, ‘청연’에는 사실과 허구가 뒤범벅으로 섞여 있다. 박경원을 ‘친일파’로 보고 싶은 관객에게도, ‘시대의 희생자’로 보고 싶은 관객에게도, 감독은 만족을 주지 않는다. 아니, 제발 그런 양분된 이데올로기의 주박(呪縛)에서 벗어날 것을 갈망한다. 마치 박경원 고향 하늘을 가로지르던 푸른 제비(靑燕)의 활공처럼.
조선일보에서 청연을 기사화한 한 부분입니다.. 제발 그런 양분된 이데올로기의 주박(呪縛)에서 벗어날 것을 갈망한다. 양분된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잡니다.. 그런데 왜 친일의 이데올로기에서만 벗어나야하는지 올마전까지 빨갱이를 외치던 신문이 말한번 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