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최근5개월간 6번의 소개팅에서 애프터 한번도 못받은 나란년..
게시물ID : gomin_1032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iZ
추천 : 4
조회수 : 3174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03/13 21:25:22
잠시 휴직 중이지만 커리어 좋고
나이는 많지만 나름동안이고
예쁘진 않지만 키크고 건강..뚱뚱아님..하고
집도있고 차도 있고 돈도있고
성격?아이고 그게 최고라죠 ㅋ

그런녀자.. 남친없고 휴직중이어도 자신감 하나로 사는 여자인데..
애프터는 커녕 잘 들어갔냐는 카톡조차 못받기 일쑤..

첨엔 내가 잘나서 그런거야. 흥.내가 깐거기도해.쳇
천송이급 자신감이었는데..
이번 소개팅을 하면서 느낀건데
제가 정말 소개팅 젬병이네요 ㅜ


일단 상대가 맘에있던없던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상냥하게 방실방실 대화도 안끊기게 하려 노력도 하고..

근데 문제는.
긴장해서 떨어요 ㅋㅋㅋㅋㅋㅋ
물잔 들면 손이 떨리고. 
음식.질질 흘리고.
뭔가 흥분되서 안해도 될 말하고 말 빨리하고 뒤적뒤적..

인기많으셨겠어요..
= 그럴리가요.남잔 아무도 안좋아해요.
성격좋으시네요
=성격이라도 좋아야죠. 사실 성질도 못됐어요. 쎄보인단말 많이 듣는데 ㅋ

뭐 이런식이에요 ㅜ
칭찬해주면 더 어쪌줄 몰라하고
아 어색하시죠? 전 어색해서 지금 미치겠어요. 자리가 불편해서 음식도 못먹겠어요..

이러고 있더라고요 제가..

아 미친년...

그렇게 깽판아닌 깽판에도 상대는 최선을 다해서 매너를 보여주시고.. 아 진짜 고맙드라구요 ㅠㅠ
집에와서 며칠지난지금.. 엄마가 애프터 왜 또 못받았냐고...

어디 남자 숨겨놨으면 엄마 민망하게 하지말고 말하라고ㅠㅜ
하긴 진짜 별로여도 저같이만 안하면 최소한 두번은 만날텐데ㅜㅜ
엄마로선 잘나보이는 딸이 항상 툇자맞았다고하니 안믿기시는거죠 ㅜㅜ

이건 병도아니고 왜 이렇게 주접을 떠는지..
연애안한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거 같긴해요.
업무가 아닌 남자대여자로 진지한 대화라곤 저 소개팅들이 전부니까요 ㅜ

주변에서 소개팅때 말도하지마라카는데 아우 전 그 적막.. 못참겠어요ㅜㅜ

이미 노처년데 이런저도 감당이 안되요ㅜ
지금 하루종일 반항하려고 집나왔다가 이제 들어가면서 끄적끄적 뇌까려봅니다..

아 미친..
진짜.. 젬병젬병 이런 연애젬병..


언니가 또 소개팅 잡아놨다는데
자꾸 나한테 비싼 밥사는 상대한테마져 미안해요 ㅜ

심지어 한번은 이런게 시러서..ㅋ 
9 만원인가 나왔는데 제가 척 계산도 했음 ㅋㅋㅋㅋㅋ

남자가 잘들어갔냔 소리도 안함 ㅋㅋㅋㅋ


아 옘뵹.....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