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페이스북 페이지 "메갈리아"의 관리자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정리합니다.지나가던 주갤러놀이좀 하겠습니다.
본 문서는 모바일 마크다운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관리자 본인도 실명인증 요청이 걸렸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약관 4번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4. 가입 및 계정 보안Facebook 사용자는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과 실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이 같은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회원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메갈리아 시즌1은 제 기억이 맞다면 관리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관리자를 콕 찝어 저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였지요. 그 관리자 계정으로 활동(댓글, 타임라인 등)을 하다가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되어 신고당하신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선을 넘었다"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님들이 그렇게 찾아내서 징징대는 "김치년"류 페이지들는 몇번의 부활 끝에 소위 "선긋기"를 마친 상태입니다. 제가 노려보고 있는데 신고각 잘 안나옵니다. 물론 그쪽 페이지 관리자가 선을 넘으면 그날이 그페이지 삭제되는 날입니다.
결론부터 말해봅시다. 안됩니다.
페북이 현재 ISIL을 ISIL라며 차단할 수 있는 명분이 이겁니다. 이건 페북입장에서 온라인상에서 더 큰 폭력을 불러오는 일을 막기위해 지키고 있는 선입니다.
결국에는 메갈리아 페이지를 살리고자 하는건데, 그렇게 되면 페북정화가 소일거리인 저는 김치년류 페이지를 지옥으로 보내버리는 꼴을 못보게 됩니다. 이걸 원하시면 계속 강력하게 주장하시면 됩니다.
동성애 혐오 페이지 삭제운동에 대해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운동은 수천+가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교묘하게 신고각이 안잡히게 신경써서 올리고 있기 때문에 건사연등의 코어페이지는 잘만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트위터의 입장과 같습니다. 신고를 많이 한다고 계정폭파가 되는게 아닙니다. 무신론과 이성적인 자유사상가들은 강한 파급력과 다루는 주제 때문에 특정 종교단체에서 몇번이나 좌표찍고 신고로 털었던 적이 있습니다. 어떤 단체는 일부러 악플을 달고 신고해서 삭제시키려 했던 정황도 있었습니다. 근데도 잘만 버티고 있죠. 요즘에는 메시지로 관리자들을 향해 멘탈공격을 시전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장 CEO인 마크 주커버그만 해도 소통을 통한 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인물이고, 성평등 이슈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네. 신고한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저도 신고 수십번 당한 페이지의 관리자입니다. 그리고 실명인증 때문에 협업하던 분의 계정이 한번 날아갔었고요. (유사과학을 비판하는 페이지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관리하시려면 적어도 이용약관과 커뮤니티 표준은 읽어보고 하세요.
알아서 하세요. 왜 저에게 혐오페이지 유지관리법을 물어봅니까?
페이스북이 잘못한게 아니고, 페이지관리자인 너님이 잘못한겁니다.
출처 | 무도갤에 썼던 글을 오유에도 올립니다. http://m.dcinside.com/view.php?id=muhan&no=157942 무도갤은 마크다운이 잘 안먹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