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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사건의 본질은 뉴스공장 PD의 욕설이다
게시물ID : sisa_1032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연폭포
추천 : 57
조회수 : 323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3/17 01:48:39
미디어오늘은 정 PD의 직위해제 사실을 중심으로 이 사건을 지난 14일 보도했다. 불똥은 엉뚱하게 ‘미투’에 동참한, 정PD에게 욕을 먹은 박에스더 기자에게 튀었다.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뉴스공장 방송을 듣고 당시 박 기자 발언과 태도를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이다.

‘누굴 부각할 것인가’는 사건 책임을 누구에게 지울 것인가의 문제다. 지난 15일 내내 박에스더 기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올랐다. ‘미투’를 외쳤던 박 기자는 뉴스공장 PD뿐 아니라 여론에 의해서도 2차 가해를 당했다. 미투에 동참한 박 기자 태도가 방송에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거셌다. 다음은 해당 방송에서 진행자와 게스트 간 인터뷰 내용이다.

‘박 기자가 김 총수를 불편하게 했고 정 PD가 이를 보고 욕을 했다’는 허위가 만들어졌다. 정 PD의 직위해제는 김 총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됐고 정 PD는 김 총수를 수호했던 사람이 됐다. 유튜브나 커뮤니티 등에는 ‘박 기자가 김총수를 성희롱했고 이를 보고 욕한 정PD가 직위해제 당했다’는 서사가 등장했다. 박 기자가 가해자로 돌변한 것이다. 아울러 인신공격이 시작됐다. 박 기자뿐 아니라 미투 운동 자체를 폄훼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언론도 박 기자가 김 총수를 불편하게 했다는 관점으로 기사를 생산했다. 정PD가 아닌 박 기자 얼굴사진이 함께 실렸다.

청와대 청원 사이트에는 15일 “미투 운동을 핑계 삼아 갑질하려는 박예스더(박에스더의 오기) 기자를 처벌해주세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16일 오후 현재 이 청원에는 6700명 넘게 참여했다. 반대로 정 PD가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KBS 시청자 의견 게시판, KBS 감사실, 뉴스공장 불만접수센터 등의 홈페이지 주소가 적힌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여론과 언론을 통해 2차 가해가 어떻게 정당화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김 총수가 KBS 기자의 발언에 위협을 느꼈다고 보는 걸까. 김 총수가 불편해할지도 모르는 말은 모두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일까. 아니면 미투 운동 자체가 불편했던 걸까. ‘나는꼼수다’를 진행했던 당시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수많은 팬과 영향력을 가진 김 총수를 왜 피해자 내지 약자로 만드는 걸까.

김 총수는 당시와 그 이후에 어떤 식으로든 불쾌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피해자라는 근거는 없다. 김 총수를 피해자 입장에 놓아야 하는 이유만 있을 뿐이다. 그래야 박 기자를 가해자라고 비난할 수 있고 정 PD 욕설을 정당화할 수 있다. 만약 박 기자가 김 총수에게 불쾌감을 줬다 하더라도 정 PD가 김 총수를 대신해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쏟아내는 건 문제다. 편을 나누고 누군가를 적으로 규정한 뒤 어떻게든 공격거리를 찾아 몰아붙이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번 사태를 통해 가해자들의 운신의 폭은 여전히 넓다는 것이 확인된다. 미투 운동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거악’에 맞섰던 경험이 있다면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박 기자 실명이 들어간 기사 수는 정 PD를 언급한 기사 수를 압도한다.

박 기자에 대한 비난이 지속되고 있다. 다른 미투 운동과 다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런 판단은 누구의 시각인가. 모든 인권 이슈는 피해자 의견에 귀 기울이는 데서 시작된다. 성폭력 사건의 객관성은 피해자가 얼마나 증명해냈는가에 있지 않다. 사회가 그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존중하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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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pd 직위해제 건을 최초 보도한게 미디어 오늘인데 오늘 톱으로 걸려있는 이 기사를 보고 왜 그 최초 보도를 한것인지가 너무 생생히 이해되더군요.

니들이 좋아하는 그 김어준네 PD 가 욕이나 해서 짤리는 놈이다. 라는 의도로 올렸는데 생각과 전혀 다르게 전개되니 당황해서 이 기사를 또 올린거죠.

게다가 누가 본질을 이해를 못하고 있는건지..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 정도는 사과받고 끝내지 회사로 내용증명을 보내지 않죠.
더군다나 자신들을 도와주려고 부른 사람들을..
그게 하도 괘씸하니까 그래 그럼 너는 뭘 잘했냐는 말을 하는 거죠. 
광고 안읽어서 PD가 욕한건데 김어준 공격해서 욕한걸로 오해해서 광분하고 있는게 아니죠.
대부분의 회사인들이 상사한테 가는 내용증명을 경험한적이 없는 이유는 그들이 외부와 일하면서 욕한적이 없어서가 아니죠. 
나도 외부랑 일하면서 욕듣고 서로 다툰 경험은 있지만 상대도 나도 그런일은 둘간에 인간관계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지 그런 싸가지 없는짓을 하는건 생각도 안 해봤어요.

게다가 마치 박에스더가 미투라도 한것처럼 2차가해 라는 말을 갖다 붙였어요. 미투 피해자에게 귀를 기울이라는걸 박에스더 라는 피해자에게 귀를 기울이라는 걸로 교묘히 바꿔놨어요.
양심이 있으면 미투를 그런데다 교묘히 이용해먹으면 안되죠. 바로 그런게 공작이죠.
출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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