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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32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교성죤늑대★
추천 : 2
조회수 : 112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3/14 04:41:54
3/8일 부천 소풍터미널에서 일이에요.
왠 남자분이 목포를 가야하는데 술먹고 지갑을 잃어 버렸다며 차비를 좀 빌려달라 사정하더라구요.
3만원만 빌려달라길래 카드로 예매해 드린다니까. 가서 환승을 해야돼서 안된데요.
속는셈치고 돈을 드렸어요. 잠깐만 기다려 달라면서 매표소를 다녀오더니. 정말 죄송한데 배를 타야된다고 2만원만 더 빌려 달라더군요.
하,,,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래 내가 ㅂㅅ이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수도 있자나? 하고 또 드렸죠.
연락처 적어주고 버스에 앉아있는데 좀있다가 차로 올라오더니 꼭 보내드린다고 다시 인사하고 가더라구요.
진작부터 불우이웃돕기한셈 치고 받을 생각도 없었지만 긴가민가 했어요.
뭐 당연히 연락은 없습니다.
막상 보내려니 마음이 변해서 연락 안오는거면 좋겠네요.
제가 속상한건.
다음에 또 이런 일을 당했을때. 다시 도와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정말 곤란하신 분들이 있을텐데.
다음 번에는 그냥 지나쳐버릴거 같아 속상하네요.
검색해 보니. 관공서에 상황을 설명하면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저처럼 속상할 일 만들지 마시고 방법을 일러주는게 좋을거 같네요.
아니면 연락처고 뭐고 말안하고 도움만 주는게 낫겠어요.
화이트데이 새벽에 속상해서 적어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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