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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고 긴글) 진중권의 똥글을 읽고 빡쳐서 지적글을 씁니다
게시물ID : sisa_1032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하수리
추천 : 24
조회수 : 18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3/17 20:04:20
액세서리는 뺐어야 했다.

자신 또한 확답을 하지 못하면서
다른 한쪽을
머리가 장식품이란 비아냥을 하고 있다.

그리곤 판단을 어떻게 내려야 할까? 라고 하면서

귀류법을 가르치고 있다.

문제는 본인도 누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확답도 하지 않은체
자신은 그 답을 알고 있다며 가르치려고 한다는 것
이건 사기꾼들이 쓰는 방법이다.

"그러한 사실의 증명이 직접적인 방식으로 불가능 할 때"
"한 번쯤 수학의 절차로 경험적 사실의 판단에 응용"(적용)해 보라는 것이다.

어떤 약을 팔아야 겟는데
[당신이 똑똑하다면, 이 약이 좋다는 것은 알 수 있다]고 말하는거다.

난 똑똑한 놈인데
졸라 설명을 어렵게 할꺼야

그러니까 머리가 장식이 아니라면
내가 하는 말을 알아먹을 꺼고
내가 하는 말이 맞다는걸 알꺼다

요런건데, 이건 사기꾼들이 쓰는 거다

그리고는 안젤라 로 들어가는데
문제는 그 여성 피해자, 현직기자 A가
가공의 인물인지
현실의 인물인지도 사람들은 모른다는 것이다.

누군지도 모르는 현직기자 A가 어째서 폭로 했는지를
그 A의 말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설명해야 한다는 거다.

"그녀의 폭로가 거짓이라면, 먼저 왜 그녀가 거짓말을 했는지 설명해야 한다"

이건 진짜 심각한 건데
이건 진중권의 양심이 없다는 얘기다

강간 피해자에게 강간 당한걸을 설명하란 얘기다.

현직기자 A의 말을 믿지 못하므로
A의 말을 거짓말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A에 의한 피해자다.

따라서, 거짓말에 당한
피해자들이 그 피해 사실을 설명해야 한다.

강간 당한 사람이 강간 당한걸 증명해야 한다는 건데

이 가정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중권이 몰랐을까?

이건 현직기자 A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있는거다.

지금도 나는 그 현직기자가 존재하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인터넷에 현직기자 A의 사진과 이름이 떠돌고 있던데
그것도 프레시안에서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

그 사진과 이름을 믿는다는건
현직기자 A가 현실의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누군가가 현직기자 A가 "말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적도 없는데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사진과 글로서
현직기자 A를 스스로가 창조해낸 것이다.

이건 가상이지, 미투가 아니다.

그리곤
김어준의 '공작적 사고'와
홍준표의 '공작적 사고'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김어준의 도덕성을 홍준표의 도덕성으로 치완시키려는
아주 싸가지 없는 의도다.

진보를 대표하는 사람을
보수를 대표하는 사람과 동등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그놈이 그놈이란 프레임을 거는 것이다.

이거 진짜 악의적이다.
김어준을 적으로 보는건 확실하다.

그 다음부터는
서울시장 출마 건으로 본질흐리기 들어가는데

결론은 피해여성과 프레시안이
정봉주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란 건데

맞는 말이다.
걔들의 목적은 정봉주이지
정봉주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려는게 목적이 아니다.

따라서 피해여성과 프레시안이
정봉주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려는게 목적이 맞다면

시장 출마 건에 관한 이야기들은 다 맞다.

비록 정봉주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려는 목적이라 얘기했지만

난, 피해여성과 프레시안의 목적이
정봉주의 몰락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전제가 달라서
시장 출마에 관한 사실과 논리들은 관심이 없었다.

차라리 시장 출마 건은 안읽는게
도움이 될 정도로 쓸모없는 얘기가 졸라 길다

그리곤
봉주에게 훈수를 두는데
"판 속의 말들의 움직임에 몰두하지 말고"
"한 걸음 떨어져 판 전체를 메타적 관점에서 내려다봐야 한다"

지금 봉주가 처한 상황은
밀리면 죽는다.

근데 한걸음 떨어지라니
이건 한발 빼달라는 얘기다.

프레시안에게 밀려달라는 얘기다.
봉주에게 치킨게임을 하지 말라는 건데

봉주와 프레시안이 적당히 내상을 입고
둘다 상생하자! 머 이런건데

선의가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프레시안이 선의를 가지고
봉주를 위해서 폭로 한건데
프레시안과 치킨 게임할 필요가 있나?

프레시안의 선의를 모르는 봉주가 바보다.

웃기는 논리다.

선의라는게
선의로 바라봐야 선의가 보인다.

뭬비우스의 띠도 아니고
머 이런 병신가튼 논리가 있나?

하여튼 안희정이 선의발언 할 때 욕먹은 이유가 있다.

각설하고
그 다음엔

"내게 증거를 보여 줘"

주제를 바꾸며 또 훈계질 하는데

대응설, 정합설, 합의설이다.

이것도 개소리다.

정봉주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결과를 판단하고 있다.

장이야 멍이야를 반복하면서
밀리는 쪽이 지는 거라 판단한다.

봉주가 증거를 제시했을 때
프레시안이 날짜가 바뀌고, 시간이 바뀌고
민국파가 등장했을 때

이미 봉주의 승리를 결론 냈다.
그게 인터넷 식, 케삭빵 콜로세움이다.

이 방식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현대 젊은이들에게 보편적으로 익숙해진 방법이다.

개인적으론
현피는 안좋아한다.

근데, 진중권은
철학에서의 '진리'를 규정하는 3가지 설을 설명하며
가르치고 있다는 거다.

이건 완전 포인트가 잘못된거다.

진보 진영의 엘리트들을 설득 시키고 싶었다면 맞는 말이지만
일반 대중을 철학으로 설득 시키려 했다면
머리가 악세사리 수준이다.

진중권의 머리는 악세사리가 아니다
따라서 진중권은
진보 진영의 엘리트를 위해 글을 쓰고 있었다는 거다

그래서 글을 읽는 내내 짜증이 났다.

민주주의 라는게 누굴 위한 건가?

대중인가? 엘리트인가?

결국 정권을 잡지 못한 진보 엘리트들이

정권을 잡기 위해

대중을 앞세워

보수 엘리트들을 무너뜨리고 그자리를 차지하는게

진보 엘리트들이 보는 민주주의 인가?

그래서 대중에게 인끼있는 김어준을 치는건가?

자기들 자리를 빼앗아서?

그래서 김어준은 도독놈인가?

그래서 김어준을

한 팟케스트 진행자라고 낮추면서 적대적으로 대하는 건가?

진중권을 글을 읽는 내내

내가 개돼지가 된 느낌을 자꾸 받아서

짜증이 팍팍 났다.

20년 전에 진중권이 쓴 책들
특히, 춤추는 죽음을 읽으며 밤을 새던

그런 때가 있었는데

도대체 이쉑히는 무슨 뽕을 먹어서

이렇게 차별적 폭력글들을 써갈기는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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