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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88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롤로그★
추천 : 0
조회수 : 5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6/11 19:05:14
나 "젠장, 이러다 늦겠다. 망할 전철, 왜이리 굼뜬거야. 서두르지 않으면 면접시간에 늦는다"
할아버지 ...........
나 "뭐야 이 할아버지 어디 아프세요?"
할아버지 "으흑...큭"
나 "젠장!! 어이 할아버지, 괜찮아요? 이봐요, 등에 업혀요"
할아버지 "아...이렇게 친절을...고마우이 젊은이"
나 "빨리 업혀요!!"
나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그럼 전 가볼께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고맙네 젊은이…그러나 조금 전에, 혹시 취직활동 아니었나?"
나 "아 아무튼 신경쓰지 말아요. 그러면 이만"
나 "미안합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인사1 "뭐하자는거야!! 지각을 하다니.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인사2 "지금부터 사회인이 되려는 사람이 면접부터 지각이라니"
나 "면목 없습니다..."
인사1 "사회인에게 가장 소중한 게 뭔지 알아? 신뢰다. 그걸 지각으로서 배신한 너에게
면접을 받을 자격따윈 없다. 알았다면 돌아가게"
할아버지 "신뢰인가...그거라면 이 청년은 내가 보증하지. 그는 신뢰할 수 있다"
인사2 "앗!!!"
나 "어? 조금 전에 그 할아버지네? 어째서 여기에"
인사1 "할아버지라니!! 이 분은 우리 회사의 명예회장님이셔!!!!!"
나 !!!
할아버지 "나는 요즘 젊은이들을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네 …그것을 깨닫게 해 준 자네에게 보답을 하고 싶네"
그렇게 해서 나는 면접을 받을 수 있었고,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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