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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밀레트의 성의 정치학을 읽던 중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readers_20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르
추천 : 0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6/15 12:05:16
  오늘날 양성 관계의 제도에 대해 고찰한다면, 양성 간의 상황은
현재와역사를 통하여 막스 베버가 헤어샤프트라고 정의한 현상,
즉 '지배와 복종의 관계'의 대표적인 사례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사회 질서 속에서 거의 검토되지 않고 때로는 인식조차 되지 않은 채(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화 된)지나쳐버리게 되는 것은
'타고난 우월성에 대한 이념'인데, 이것에 의하여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여 왔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내부 식민자화'의 가장 교묘한 형태가 유지되어 왔다.
 
그것은 또한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보다도 더 완강하며 계급차별보다 더 엄격하고 획일적이며 영속적이다.
 
아무리 그것이 현재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성의 지배는 아마도 우리 문화속에 가장 널리 퍼져있는 이념으로
우리 문화의 가장 기본적인 권력 관계를 형성한다.
-케이트 밀레트, 정의숙ㆍ조정호 옮김, 『성의 정치학(상)』, 현대사상사, 1976, 52쪽.
 
이 부분에서 저 내부 식민지화라는 단어가 이해가 잘 안됩니다 ㅠㅠ
내부식민지라는 말이 한 국가 내에서 특정 지역이나 집단이 일방적으로 착취당할 때 그 집단을 가리키는 말이 아닌가요?
이 문단에서 말하고 있는 여성과 남성 간의 힘의 관계랑 내부식민지라는 개념이랑 잘 연결이 안됩니다ㅜㅠ
 
책의 시작부분에서 밀레트는 '정치'라는 단어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고있는 의미가 아닌,
거기서 더 확장된 심리학적, 철학적 개념으로 발전시켜서 재규정하고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잖아요?
혹시 여기서 이 내부식민지라는 말도 더 확장된 의미를 가지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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