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의 본질은 권력관계에서 권력에 의해서 발생한 성폭력에 피해를 본 사람들이 이제라도 그것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권력관계가 존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지금보면 이러한 것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개인 한풀이로 이걸 이용해서 애꿎은 사람은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 같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오달수라고 본다.
오달수는 문제제기한 여자들의 주장을 보면 당시에 아무런 권력도 없는 무명 배우 시절이었다.
무명 배우 시절에 못생긴 선배한테 무슨 권력을 느꼈을까?
오달수의 사례를 보면 그건 권력관계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남녀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일종의 작업과 들이댐 문제였다.
젊었을 때 젊은 혈기에 그런 작업과 들이댐은 대부분 남자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니 해당 여자들이 오달수의 요구에 무슨 권력이나 그런 것을 느껴서 억지로 모텔에 동행한 것인가?
오달수가 비록 연기를 가르쳐 준다고 하면서 그걸 빌미로 모텔에 같이 가서 들이댔을지언정 그게 미투에서 말하는 권력에 의한 성폭력에
해당되는가? 내용을 보면 오달수는 들이대다가 여자가 거부하니까 그냥 보내준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여자가 연기 배우러 갔다가 오달수가 들이대서 불쾌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불쾌감을 몇십년 지나서 이젠 무명이 아닌
유명한 배우가 돼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그 몇십년 지난 감정을 대놓고 폭로해서 이렇게 추락시키는 것은
권력에 의해 마지못해 피해를 받은 것을 어렵게 터트리는 미투의 다른 피해자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그런 선후배 사이에서 남녀 사이의 작업으로 발생했던 불쾌감이었다면 그당시에 적절하게 해결했어야 했다.
그래 백번 다 양보해서 그런 불쾌감이라도 이런 미투 운동에 기대서 자기 한풀이 할 수도 있겠지..
그러면 이것을 두고 방송 언론 기자들이 제대로 보도를 해줘야 한다. 내용을 면밀히 보고 이런 것들이 미투의 본질과는 무엇이 좀 다른지
과연 이것이 권력의 차이에서 발생한 미투인지 남녀간의 작업 문제인지.. 좀 제대로 가려내서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희정이나 이윤택이나 뚜렷하게 피해자들 보다 권력 우위에 서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미투에 해당하는 사건과
오달수가 무명일 때 남자가 호감을 갖고 여자한테 들이대다가 그냥 까인 것과 이것을 같이 놓고 미투라고 하면서
이제 떠서 잘나가는 배우를 추락 시키는 것은 미투가 왜곡돼서 억울한 피해자를 발생 시킬 뿐인 것이다.
오달수는 이제라도 구제를 해줘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