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안하시더라도 이해가 쉽게 작성되어있어서 가져왔습니다.
겜게가 어울릴듯 싶지만 , 현재 상황과 매우 흡사하며 훗날(지금이나.. )
이런 피해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작성하며 문제시 댓글로 남겨주시면 수정 및 삭제 하겠습니다.
[오염된 피 사건]
호드 수장팟이랑 한바탕 한 거 같다
Corrupted Blood incident
오염된 피 사건
1. 개요2. 사건의 발생 원인3. 사건의 진행 과정4. 사건의 영향5. 제2의 사건6. 기타 2. 사건의 발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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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구룹의 위치 | 사태의 주범 학카르 |
1.7 패치에서 새로 등장한
레이드 던전 '
줄구룹(Zul'Gurub)'의 마지막 우두머리, 혈신
학카르는 「오염된 피(Corrupted Blood)」라는 능력을 사용했다. 이
디버프에 걸리면 자신은 지속적으로 250~300의 피해를 입고 주변에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오염된 피를 전염시킨다. 오리지널 시절
만렙(60렙) 캐릭터들의 체력이 보통 2000~5000대였던지라 상당히 강력한 능력.
이 능력은 플레이어가 제거할 수 없는 대신, 학카르가 플레이어에게「피의 착취」를 사용했을 때 오염된 피를 빨아들여서 생명력을 회복하기는 커녕 오히려 대미지를 입은 후 플레이어의 디버프는 사라지는 형식으로 구현되었다.
던전용 디버프인 만큼 효과는 줄구룹을 나가면 자동으로 없어졌지만,
문제는 시스템에 구멍이 있었다는 것. 펫을 사용하는
사냥꾼 유저들이 던전 내에서 이 디버프에 걸린
펫을 소환해제한 후 줄구룹을 나간 다음 대도시 등지에서 다시 소환하자, 펫에게 디버프가 그대로 걸려있는 채로 소환되었다. 그리고 당시로선 정신나간 피해를 입히는 디버프가 대도시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염병을 감염시키기 시작했다.
3. 사건의 진행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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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 경로: 학카르(전염원)→ 사냥꾼의 펫(1차 전염자)→ 대도시의 NPC(보균자)→ 플레이어들(2차 전염자)→ 저렙(노약자/유아) |
처음 감염된 것은
NPC들이다. NPC는 전투상태가 아니면 생명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는지라 이 디버프(이하 '병')에 걸려도 죽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이 병을 가진 상태가 되었고 보균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 가뜩이나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대도시인데 NPC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병이 옮기 때문에 대도시로 찾아온 다른 유저들이 감염되고, 체력이 낮은 저렙 유저들에게는 특히 치명적인지라 감염되는 족족 영문도 모른 채 죽어 넘어졌다. 거기다가 병에 걸린 몇몇 유저들은 자신이 병에 걸린 줄도 모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병은 다른 마을 NPC들에게까지 계속 퍼져나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행동방식을 보여 주었는데, 치유 스킬을 가진 일부 플레이어들은 자원해서 감염된 플레이어들을 치료했고
[1] 다른 플레이어들은 위험 지역을 피하도록 타 플레이어를 유도했다. 또한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대도시를 탈출하거나, 고의적으로 병을 감염시키려 하거나, 감염자들에게 가짜 약을 팔아 돈을 챙기거나 하는 등
실제 대규모 전염병 발생시 나타나는 행동들도 여과없이 나타났다.
이에 대도시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전통의 연출에 따라서 여기저기에 해골이 널려있는 아비규환
생지옥이 되고, 병에 걸리지 않은 유저들은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유저들의 대도시 출입을 통제(군 병력이나 경찰력의 좋은 예시), GM에게 통보하기 시작했고 결국
블리자드가 서버를 리셋시키면서 오염된 피 사건은 막을 내렸다.
가상현실이니 그렇지… 실제 현실이였으면 리셋도 뭐고 없이 그냥 아비규환.이거…왠지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아웃브레이크? 4. 사건의 영향
이후 펫의 디버프 관련 사항
[2]이 패치되어 이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이 사건은
BBC 뉴스나 인터넷 포럼, 의학 저널에 「
가상 세계의 전염병 발발」, 「
전염병의 실제적인 확산경로의 예」로서 실릴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 되었다. 심지어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전염병 연구에 참고하기 위해 블리자드에 당시의 통계 자료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단순한 게임상의 버그에 불과하다며 이 요청을 거부했다.
쓸데없는 쪽으론 잘 처리하는 블리자드 실제로 이와 관련된 논문도 다수 작성되었다.
Google Scholar에서 "World of Warcraft" + "Corrupted Blood"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의학계 3대 저널 중 하나인 Lancet에 개제되었을 정도로 학계에서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다만
예일대의 테러전문가 스튜어트 고틀리브(Stuart Gottlieb)는 "분석 도구로서 게임을 사용하는 것의 최대 약점은 단지 '워크래프트'에서 죽는 것은 귀찮은 일일 뿐이라는 것"이라며 해당 사건의 분석에 대한 한계를 표명했다.
#와우에 하드코어모드를 도입해야하나그리고 후에 블리자드는 오염된 피를 짧은 시간만
대미지를 주는 기술로 바꾸고, 제단 아래에서 생성되는 천둥매 '학카르의 후예'의 시체에서 뿜어져나오는 독(풀 수 있다)이 종전의 오염된 피의 역할을 하도록 공략을 바꾸었다.
한국에서는 처음부터 이 전술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진 않았다.
이후,
리치 왕의 분노가 나오기 전 블리자드에서
좀비습격 이벤트를 했는데 감염방식이나 진행상황 등등이 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딴 듯하다. 물론 이벤트 때는 NPC도 죽어넘어져 좀비가 되었기 때문에 무한감염은 되지 않았다.
5. 제2의 사건
그리고
2012년 1월 2일, 또다시 오염된 피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
아즈샤라 서버
호드의 한 공격대 플레이어가,
데스윙의 광기 영웅 난이도의 디버프 중 하나인 "타락
기생충[3]" 디버프를 지닌 채로 오그리마에
테러를 한 것.
랙으로 미어터지던 아즈호드의
오그리마는 뭣도 모른채 순식간에 시체밭으로 변해버렸다. 물론
가몬도 함께…
고의성 여부 등 사건에 관한 자세한 전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블리자드에서 동년 1월 10일자 긴급수정으로 용의 영혼을 벗어나면 타락 기생충 효과가 사라지게 함으로써 1주일 남짓만에 막혔다.
게임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시각차가 담겨있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단순히 서비스의 미흡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것을, 미국에서는 사회적·문화적인 연구대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게임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전에 한국에서도
바츠 해방전쟁과 같은 주요 사건들이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화제의 중심이 문화적 기반인지, 아니면 사회적 기반인지 다르다고 보면 될 듯. 바츠 해방전쟁은 사냥터 점거와 현질화라는 돈 문제가 살짝 얽혀있어서 반응이 있기도 했었고. 물론 돈 내고 하는 게임인 만큼 콘텐츠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
상황이 메르스와 비슷해 보이는것은 기분탓이다 메르스는 아직 이정도로 심각하지 않다. 가끔 이런 스크린샷이 오염된 피 사건 당시 스샷이라고 업로드되는데, 절대 오염된 피 사건 스샷이 아니다. 보면 알겠지만
대격변이후 오그리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