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기자] 사태가 벌어진 지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논란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은 모습이다. 강정호(28, 피츠버그)의 부상을 놓고 피츠버그와 시카고 컵스간에 이상기류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가뜩이나 치열한 가을 혈투를 벌일 가능성이 높은 두 팀의 상황에서 강정호를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추론이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트리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와 컵스의 마지막 시리즈를 앞두고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를 분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는 피츠버그와 컵스는 25일까지 지구 2·3위를 달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이미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컵스도 곧 그 뒤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추월은 힘들지만 중부지구 1~3등이 전교 1~3등이 될 공산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