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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세상과 부딪치다(유럽여행기)#프랑스- 에게..요게...국경??
게시물ID : bicycle2_34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풍산부인과
추천 : 10
조회수 : 9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15 16: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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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정.jpg
 제네바 -> 안시


 드디어 프랑스로 넘어왔다. 살인적인 물가의 스위스 여행이 막을 내렸다. 프랑스로 넘어오니 물가가 반절로 떨어진다...^^한 발짝 차이인데,,,가격이 다르다니 신기방기할 뿐이다. 국경의 검문소를 통과하며 프랑스의 정취를 느낀다. 처음보는 국경 검문소. 그 동안은 왜 없었을까. 덩그러니 표지판 하나로 국경을 나누던 유럽에서 처음 검문소 만난다. 멀리보이는 검문소에 설렘반 기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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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국경 검문소는 저렇게 생긴거구나.. 여권을 준비해 볼까나!? 영차 영차~~자전거를 세우고 여권을 꺼낸다. 저 안에는 군인이 있을까~? 경찰일려나~? 불어로 물어보면 어떡하지...ㅠ.ㅠ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앞에 차가 아무런 제제 없이 들어간다...뭐지 ?? 여권 검사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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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그랬다. 검문소 안엔 아무도 없었다. 작지 않은 건물만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 손에 든 여권이 민망스럽다. 이미그레이션을 상상했던 내게 유럽의 정취는 마냥 신기할 따름이다. 비상시에만 운영을 하는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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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한 프랑스의 첫 도시는 안시! 아름다운 호수 동네다. 스위스와 프랑스는 한 발자국 차이로 국가가 나뉘어 지지만 느낌은 매우 색다르다. 일단 건물의 생김새가 많이 다르다. 보기 힘들었던 아파트도 보이기 시작한다. 유럽에서 아파트 보기란 정말 쉽지 않았는데,,프랑스 여행을 시작하며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


 프랑스. 첫인상은 썩 좋지 못했다. 부실한 자전거 도로덕에 차와 함께 달려야 했고, 영어로 소통하기도 힘들다. 도로는 지저분했고 차들도 전보다 매너가 없었다. 유럽에선 항상 보행자가 먼저지만,,정도의 차이는 있다..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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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도시 '안시'의 구시가지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을을 따라 흐르는 천은 베네치아를 떠올리게 한다. 로마와 베네치아를 한데 놓은 듯한 모습에 절로 셔터가 눌려진다. 정말 아름다운 동네. 광장과 분위기는 로마를 닮았고, 수로가 난 곳엔 베네치아를 데려다 놓은 느낌이다. 내가 자전거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것이다. 주요 관광지가 아니지만 보석같이 아름다운 도시들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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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는 밤의 나라라 했던가. 낮져밤이 프랑스의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안시에서 가장 유명한 펠레드릴로 배모양의 성이다. 12세기엔 안시 성주의 건물이었지만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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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수로 변을 따라 정처 없이 걷는다.  가끔은 이렇게 아름다움에 취해 목적 없이 걷는 것도 행복한 여행이지 않을까. 계획 없이 차오른 아름다움이 마를때 까지 걷는다. 쉽게 마를까..?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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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뭔 행운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도착한 날이 안시의 유명한 불꽃축제날이었다!! 하..될놈은 되는건가.. 이렇게 여행운이 따라서야...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한국에 돌아가면..다시 성당에 가야지^^ 여행중 만난 저들은...사실 남자다! 뭘 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대충 행동으론 돈을 달라고 하는것 같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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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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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인 불꽃놀이...처음이다...여의도 불꽃놀이를 가봐야 하는데...



프랑스에서는 낮에 잠을 푹자고, 해 진후 관광을 시작해보자
'낮져 밤이' 프랑스의 야경이
눈을 황홀하게 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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