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간 분식집 앞 입구에서 노란 길냥이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배고픔도 잊고 한참 쓰담해주다가 들어가서 혹시 키우시는 거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일단 끼니부터 해결하고 나올 때 보니 아직도 있길래 다시 손을 뻗어 목덜미를 긁긁해주려는데
갑자기
"캬아아아!"
하면서 눈빛을 번뜩번뜩 ㅠㅠ.
건들지 말라는 신호인 걸 알고 주춤주춤 뒷걸음질 치다 결국 집까지 뛰어왔는데요.
고양이 마음이 원래 이렇게 갈대인 건가요!?
... 쓰고 나니 질문이 아닌 푸념이 되어버렸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