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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게 논란에 대해 적어서 베오베 간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fashion_162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리가는사람
추천 : 6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15 20: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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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다녀오니까 베오베 가있어서 놀랐습니다. 이게 이정도 이슈 될 줄이야..

맨처음에는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100여개의 리플이 작성자 공부하는 동안 달리고 콜로세움까지 열려서 싸운 마당에

작성자가 아무 말 없이 넘어가는건 좀 아닌거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저기다가 작성하자니 한참 전 일이라 피드백이 될까 싶어

부득이하게 새로 글을 팝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ashion&no=161910&s_no=1033041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00955

여기 콜로세움 참여하신 분들중에 비공감 하신분들 오셔서 마저 풀고가세요. 열고 튀어서 죄송합니다(...)


---

천천히 리플들을 쭉 읽어봤는데요.

일단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아무도 믿으시지 않겠지만(...)

그 다이어트 논란이 된 글을 저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베오베 가고나서 댓글보다가 알았네요. 전 굉장히 일반적인 묘사를 했다고 생각했는ㄷ...

저격글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저는 평소에 패게 베스트 글 보다가 느낀 생각들을 정리한 것 뿐이에요.

저분 까려고 쓴 글 진짜 아닙니다. 본의아니게 탈퇴하신분 피드백까지 받아서 죄송합니다(....)



그다음에 가장 논란이 된 일반화 부분.

사실 이 부분은 뭐 빼려면 뺄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 이 사이트 일반화에 예민한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갑자기 자기비하하지 마세요! 하는것도 너무 뜬금없이 나오는 것 같아서 이해를 돕기 위해 적었습니다.

오빠 나 뭐 달라진거 없어? 나 살찐거같지? 헤어져. 라는 유머코드에 낄낄댄다든지 하는 사례들이

오유 내에서도 자주 발생하는것으로 보아

남녀평등을 지향하는 커뮤니티지만 분명 남녀간의 특징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구나 싶었고

비록 개인적인 경험이고, 다소간 예외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 사이트에서도 어느정도의 공감대는 지닐 수 있겠다 싶어서 사용했었구요.

글 읽어보신분은 알겠지만 저 전제가 없으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니 어쩔수 없었습니다.

뭐 여하튼 애당초 상정하기를 어느정도의 공감대를 목표로 했다는 소리는, 예외의 경우도 고려했다는 이야기이고..

아닌 여자도 많겠죠. 기껏해야 열 몇명 봤는데 그게 세상의 전부겠습니까. 존중합니다 넵.




그리고 난 내가 정말 자신 없어서 그렇게 쓰는데 왜 뭐라그러냐. 자기비하도 내맘대로 못하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좀 있어서 마지막으로 덧붙일게요.

어쩔수없이 일반화를 하고 본의아니게 저격도 좀 하게 되는데(...)

이 상황이 그분에게만 한정된 일은 아니었다고 보니까 그냥 씁니다.


개인적으로 매번 느끼지만 저는 핫팬츠와 자기비하는 굉장히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패션의 문제가 아니라, 보통 자기가 자신 없는 부위는 가리지 않나요.

당당하게 내놓고 올렸는데 하체비만이라고, 나 살쪘다고 징징대면서 올리면...

이건 다이어트 게시판 아닐까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부끄러운 부위를 노출하셨으면 다이어트 게시판을 가셔서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으시고

그 부위를 개선받으실 생각을 해야지...

왜 그걸 패션 게시판에다가 올리실까요.

저런 글이 올라오면 댓글은 자의든 타의든 아니에요 저정도면 충분히 날씬하세요! 가 달려야 하는데

저게 패션 게시판에서 달릴 댓글일까요

헬스쪽 게시판에서 달려야 할 댓글일까요.

같은 사진이라도 부연설명에 따라서 카테고리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답니다.



나 이뻐요 게시판이 없고, 칭찬해주세요 게시판이 없는게 사실이긴 해요.

솔직히 헬스쪽에다가 저거 올리면 운동하는 아재들이 정말로 조언을 해줄거같기도 하구요.

난 그만빼도 된다고 칭찬좀 받으려고 하는데..

글 쓰는 저도 악플달리는거 싫고, 비공맞고 보류가는것도 싫고, 반대의견 달리는것도 싫습니다.

다 좋은말만 듣고싶은게 맞아요.

어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난 내 몸에대한 자존감이 바닥을 치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칭찬이 안된다.

그러니까 주변사람들한테 끊임없이 확인을 받고 싶다. 내 몸이 멀쩡한지.

이런 사람도 있지 않냐? 라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그걸 그대로 적으세요.

제 경험상 주변사람에게 끊임없이 확인받고싶어하는건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인터넷에까지 올려가면서까지 실천하는건 또 다른 문제라고 보거든요.

충분히 특이 케이스니까 언급하셔야 눈꼴시린 댓글 안달립니다.



예를들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난 정말 내 몸매에 자신이 없어서 올리는 글이에요.

용기내서 핫팬츠 입고 사진 올려봅니다. 이거 진짜 입고싶었거든요. 어떤식으로 코디하면 단점이 좀 줄어들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리가 좀 짧은것 같다고 생각해요.

식으로만 써도 답정너 취급당하는 -본인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답정너에서 제일 짜증나는 부분은 빙빙 돌려가면서 말해놓고 듣고싶은말 안나오면 짜증내는거라고 보거든요.

저렇게 쓰면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 객관식으로 나와있으니 좀 덜 짜증나죠.

오유 분위기상 예상 댓글은

저정도면 짧은다리 아니에요! 그래도 좀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커버하는 방법은... 어쩌구 저쩌구

식으로 달리겠죠.

그렇다면 피드백 받은 사람 입장에서도 자존감도 찾고, 다음에는 개선된 '패션' 을 올려주지 않을까요.

(+필자 주. 근데 진짜 짧은애들은 어떻게 하나요. 나도 다리 긴편 아닌데 남자라 힐 신을수도 없고..)



뭐 이 외에도 짜잘짜잘하게 지적 많았던 것 같은데 생각나는것만 피드백 하다보니 이정도네요.

카테고리에 맞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게시판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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