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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사실 김성근 감독이 더 큰 문제이다
게시물ID : sports_10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31
조회수 : 110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8/06/17 11:51:11
과거 기아의 전신인 해태가 최강으로 군림을 하고, 2000년 전 우승을 하지 못한 삼성(2000년 후
돈성이미지가 생겼지만)이 해태와 쌍벽을 이루며 막강한 파워를 자랑할 때의 프로야구 판도는 이 
두팀에 대해 질투보다는 두려움과 존경이 있었다.

또한 빙그레(현 한화), LG, OB(현 두산), 롯데, 태평양(현대,현 우리), 쌍방울(현 SK)의 프로야구
경기에는 무한한 감동과 스포츠맨십이 있었다.

작년에는 우승을 하고 올해에는 완벽한 독주체제를 펼치고 있는 SK의 야구를 보면 타팬이지만서도
매우 막강함을 느낀다. 상당히 짜임새 있고 응집력 있는 공격과 시기 적절한 투수교체는 실로 놀라
움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러한 SK의 야구 방식은 싫다. 단언컨데, 이러한 SK의 야구방식이 싫어서 SK
를 싫어하는 야구팬들이 많다. 속칭 벌떼야구, 출석체크 야구라고 불리는 SK의 야구는 보는 야구팬
들로 햐여금 지루하고 재미없는 야구를 하지만 분명 매우 강한 것만은 사실이다.

때론 SK가 너무 독주체제를 갖추기 때문에 '질투' 로 인해서 타팀팬들이 싫어한다고 할 수도 있으
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SK의 야구는 과거 해태와 삼성등에게는 있었던 '감동' 이 없다. 승리지상
주의에 무조건 어떻게든지 이겨보자라는 SK의 야구는 경기에서의 감동을 팬들에게 빼앗아 버렸다.

물론, SK의 팬들이 반박을 할 수 있겠으나, 과거 그 어느팀도 7개팀(그의 팬들에게도)에게 표적이
되어버린 적은 없었다. 이러한 점은 단순히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질투' 로 싫어한다고 보기
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야구 경기방식을 가지고 뭐라고 하기에는 힘들다. SK만의 팀 색깔이고 그것을 타팀
과 같이 맞추는 것도 야구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SK의
야구에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SK의 야구에는 스포츠맨십이 없다. 이 문제에서는 현 SK 김성근 감독에게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최근 2년 사이의 SK 야구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빈볼문제가 심했고 2루에서는 베이스 터치
를 해야하는 타팀 주자를 몸으로 막는 것은 물론 주자를 향해 스파이크를 들이대기도 했다. 

최근 SK가 벌인 사건들을 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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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현
-2008년 4월 17일 삼성전 
전타석에서 만루홈런 친 양준혁에게 빈볼
★ 김원형 
-2007년 7월 7일 롯데전 
롯데투수 조정훈이 몸 맞는볼을 던졌다고 조웅천이 포수 강민호에게 ㅈㄹ. 
이후 강민호 타석에서 보복성 빈볼(개웅천 사건)
★ 레이번
-2007년 7월 14일 두산전
SK가 4:0 으로 앞선상황에서 3회 이대수의 쓰리런이 터짐. 이후 이대수 타석에서 몸쪽 빈볼 맞음 
-2007년 6월 16일 두산전
두산전 리오스가 완봉승 상황. 민병헌이 경기 리드하던 상황에서 번트 모션을 취하자 민병헌의 
머리로 공이 날아옴. 
-2007년 시범경기 두산전
이종욱이 번트 모션을 취하자 몸에 정통으로 내리꽂히는 볼 던짐
★ 채병용
-2007년 10월 23일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전
3:3 동점 무사 1루상황 에서 SK 투수 채병용이 두산 김동주에게 등에 맞는 빈볼던짐. 
두산 이혜천의 빈볼이 나온 이후라 보복성 빈볼로 사료됨 이후 다툼이 일어나 채병용
이 김동주의 목을조르고 무릎으로 가격하는등 개차반 후배의 모습을 보임.
-2007년 7월 5일 삼성전 
4일 결승홈런을 친 삼성 김재걸에게 1회부터 빈볼을 던져 목을 가격. 이후 김재걸은 
들것에 실려나감.
★ 송은범
-2008년 4월 2일 롯데전
2:0으로 지고있던 상황에서 팀 4번 타자 이대호의 손목을 노림.
★ 정근우(발치워라)
야구계에서 증발되어야 1순위, 수비시 주자가 베이스터치를 못하게 베이스에 주저앉아서 
수비를 하며 그것도 모자라 슬라이딩 하는 주자를 향해 스파이크를 들이댐. 자신이 슬라
이딩 할때는 스파이크를 세우고 들어감. 
그리고 기타 행사로는 상대투수 와인드업시 타임부르기가 장기.
-2007년 4월 14일 두산전 
도루하는 이종욱의 허벅지를 스파이크로 찍어 10바늘을 꿰메는 부상을 입힘. 
-2007년 4월 28일 롯데전
정근우가 발목때기 들이대는걸 이승화 선수가 발목때기를 후려차버림.
-2007년 8월 24일 엘지전 
3회 태그 하는 권용관 선수 얼굴을 팔꿈치로 후려침.
-2007년 10월 22일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전 3회 두산 
이종욱 도루시 스파이크를 세워 이종욱의 다리에 부상을 입힘. 
-2007년 10월 22일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전 5회 2루에서 
3루로 진루하려는 두산 이종욱의 다리를 끌어안고 '횽아 가지마~' 스킬 발동 
-그외 엘지 이대형, 삼성 양준혁, 롯데 김주찬 두산 민병헌 등 정근우의 스파이크에 
부상을 입거나 부상을 당할뻔한 선수가 널렸다.
★김준(신진 빈볼러)
1년차 SK 신인
-2008년 4월 19일 두산전
나주환의 부상으로인한 양팀 감독간 슬라이딩 시비가 끝난직후 두산 유재웅의 몸에 힘차게
공을 뿌림.(판정결과 보복성 빈볼, 퇴장 및 KBO 상벌위원회 경고조치) 
1년차 프로투수가 언쟁 직후 빈볼을 던진다는건 상상도 할수없는일. 이로 미루어 김성근의 
빈볼 지시가 있었음을 의미.
★신승현(빳다맨)
-2006년 8월 5일 롯데전
1회초 신승현이 호세에게 솔로홈런을 맞은상황. 
롯데가 3:1로 앞선 3회 볼카운트 1-3 상황. 5구째 공이 호세의 옆구리를 파고듬.
항의 하는 호세에게 뭐라고 ㅈㅣ랄대자 호세가 신승현에게 달려들고 신승현은 글러브를 
집어던지고 덕아웃으로 도망,배트를 휘두르며 호세에게 다시 달려듬.
★김성근 감독
-2008년 4월 19일 두산전
정근우의 수많은 만행은 함구하면서 두산 김재호가 슬라이딩시 발이 높아 나주환이 
부상을 입었다며 직접 2루로 올라가 드러누워 심판진 앞에서 땡깡을 부리는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추태를 보임. 
-2008년 4월 19일 이후
두산전에서 부상당한 나주환이 3주 진단을 받고 출장정지 되었다고 두산을 비난후 
이틀만에 멀쩡하게 경기 출장. 더러운 언론플레이로 손가락질 받음
★ 기타 
-2007년 5월 23일 
삼성 양준혁이 정경배의 스파이크에 밟혀 손등 부상.
-> 양신 그 담날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 강행해서 분노의 역전 2루타 날리셨음..ㅋ 역시 멋진 양신.
-2008년 4월 11일 
기아전 박경완이 기아 포수 김상훈을 태그하다가 힙으로 다리를 뭉개서 인대, 근육 파열로 
최소 1개월 출장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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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아의 최경환 선수와 SK의 윤길현 선수의 사건을 보면 SK의 문제점을 더욱 잘 알 수 있다.
11년 후배인 윤길현이 어떻게 최경환 선수에게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또한 한국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보는 이종범 선수에게 대드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최경환 선수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욕을 한 후, 덕아웃에서 재현을 하며 희희낙낙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팀이 현재의 SK이다. 만약 타팀이었다면 그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아무리 다른팀이
어도 야구를 하는 큰 틀에서 '동료의식' 이 있어야 하고, 아무리 프로야구라도 최소한 야구 선배
에 대한 존중심이 있어야 하는데 이 모든것이 없는 팀이 현재의 SK라는 것이다.

이러한 스포츠맨십이 없는 SK의 야구는 김성근 감독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윤길현의 행태
를 보고도 그 다음 이닝에 투수를 바꾸지 않고 윤길현을 또 보낸 감독이 김성근이며, 이 모습에서
는 야구를 하는 해설자를 비롯한 모든 팬들이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하나 예를 들자면, SK가 지난 4월 12일 목동 우리와의 경기에서 우완 조영민을 패전처리 투수로 내
보냈는데, 우리의 정성훈이 조영민이 던진 공에 맞았다. 참고로 정성훈은 조영민의 광주일고 선배
였고 이에 조영민은 정성훈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했다. 

그런 조영민에게 열이 받은(아무리 선배라도 필드에서는 적인데 그런 행위를 할 수 있냐며) 김성근
감독은 조영민을 무려 공 120개나 던지며 혹사를 시킨 후, 바로 2군으로 내려 보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스포츠맨십도 없고 승리지상주의를 펼치는 김성근식의 야구가 결국에는 윤길현
사태까지 발생하게 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며, 이러한 김성근식의 야구에 점차 환멸이 느껴진다.

아무리 프로이고 1위를 독주하고 있지만, 감동도 없고 또한 스포츠맨십도 없는 경기는 야구팬들이
좋아하지 않음을 김성근 감독과 SK는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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