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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3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힘드네요
추천 : 6
조회수 : 109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0/12/20 11:30:54
2년째 연애중인 커플입니다.
18일 토요일까지도 아주;; 서로 좋아죽네 사네 했죠.
브아솔 콘서트도보고 데이트도하고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18일 토요일, 좋은밤? 을 보내기로 하고 모텔로가던중.
여자친구가 너무피곤해보였습니다.
그래서...여자친구가 일요일 아침부터 바쁜일이 있다는걸 알기에,
편히 재워야겠다는 생각에 집에 바래다 줘버렸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여태 쌓여있던 감정들이 한번에 폭팔해버린거죠.
사실 이 여자 비유맞추기가 힘듭니다.
변덕스럽죠.
상세내용을 다털어놓자면 스크롤압박에 시달리실 오유분들을 위해서라도 생략하는게 낫겠습니다.
결론은 제가 이별을 고했습니다.
물론 진심이아니였죠ㅠㅠ 여자가 잡을줄 뻔히 알면서 더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뜻이었죠.
전 그 여자가 제 삶에 전부입니다.
제 모든걸 받치는 만큼 저에게도 그만한 관심과 사랑을 보답받길 원했었습니다.
사랑은 주고받는 '기브 앤 테이크'가아닌 '저스트기빙'인데 말이죠.. 제 욕심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길원하는것말이죠.
비유 맞추고 이거 사줘 저거사줘하면 지갑에 돈이있든없든 무슨수를 써서라도 사주고
하고 싶다는거 다해줘야하는 성격입니다.
그러다보니. 늘 뒷감당은 제몫이었죠.
째째하게 데이트비용문제가 나온거같아서 좀 그렇습니다만..
가끔 밥사는거말곤 제가 다냅니다.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있고요.
핵심이 삼천포로 빠졌네요.
19일 일요일 저에 계획대로 이 여자 절 잡더군요.
그런데............
제가 튕겼습니다. 이게 제일 큰 실수 였나봅니다.
알았어 그럼 그렇게해 이러곤.. 연락을 씹더군요.
연락이안되서 핸드폰이 꺼져있길래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평상시 자주 전화통화합니다)
성당분들하고 인근으로 뭐 사러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하는마음에 여자집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종교적 믿음을 이해못하는건 아니니깐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가 성당오빠라는 분하고 같이 오더라구요.
너무 화가났습니다. 과거에 저랑 사이가 안좋으면 그분하고 자주만나는 것 같더라구요.
어제는 제가 너무화가나서 여자친구를 내려다주고 가는 차를 앞질러서 세워놓고
그분한테 따졌습니다. 그 분은 둘이간게아니라 성당분들하고 같이갔다.
성당에서 내려서 가는길이 같은 방향이라 데려다준거다 이러시더라구요.
너무화가낫지만 자초지정 설명들어보니 제가 오바하는거같아서. 죄송하다고 하고 보냈습니다.
그런 모습을 여자친구가 보고 실망을 했는지.
만나기 싫다고 합니다.
지금은 연락을 차단한건아니지만.. 거의 씹는중이고요.
서로 좋아하지만. 난 남자친구보다 중요한게 더 많다.
좋아하지만 자꾸 싸우니 너무힘들다.
변덕스러운 나때문에 니가 너무힘든거같다 그래서 미안하다 그래서 헤어지자 이럽니다.
제 고민은 이겁니다.
저 이 여자 없으면 못삽니다.
이 여자 만나기전 많은 여자들을 만나보았고, 스쳐간 인연중
가장 힘들게 사랑하는것도 이 여자고, 제 모든것을 포기할만큼 사랑합니다.
모든것을 포기해도 포기할수 없는게 이 여자이고요.
그래서 못헤어지겠습니다.
어떤식으로 이 여자를 달래야할가요.
두서 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유분들의 특성상 3줄요약해야겠지만.
5줄요약합니다.
2년간 서로 열애중
티격태격싸우다 내가 헤어지자함(진심은아님), 여자친구가 잡았지만 튕겨버림ㅠ
제 오해로 안좋은모습을 보여줌
여자친구가 헤어지함.
급후회, 미처버리겠음.
추천은 하지말아주세요..베오베이런거 욕심안내요.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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