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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 간 송강호
게시물ID : humordata_611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ngHG
추천 : 16
조회수 : 9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6/11 23:19:48



송강호가 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저승에 가게 됐다.

저승에 도착한 송강호는

천국행인지 지옥행인지의 재판을 받기 위해 염라대왕의 재판장 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근데 재판장 앞에는 송강호 이외에 두명의 인물이 먼저 와 있었는데...

바로 철학자인 칸트와 플라톤이었다.

칸트,플라톤,송강호 이 세명을 앞에 두고 염라대왕은 말했다.

너희 세명 모두 이승에 있는 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왔으니

자신이 한 질문에 답을 내고 적합한 근거를 대면 모두 천국에 보내주겠노라고...

그러고는 그 세명 앞에서 엄지와 검지 그리고 중지의 세 손가락을 폈다.

그러고는 제일 먼저 칸트에게

이 세 손가락 중에서 가운데 손가락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순수 이성을 비판하며 상대성을 중시했던 칸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원래 손가락들 중에서 가운데 손가락은 중지이나 지금은 손가락 다섯개 모두를 두고

질문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현재 상황에 맞춰서 보면 엄지와 중지 사이에 있는

검지가 가운데 손가락이다. 라고 답했다.

이에 염라대왕은 매우 흡족해하며 역시 명성에 걸맞는 답변이구나 하며

칸트를 천국에 보내 주었다.

그리고 플라톤에게도 역시 엄지와 검지,중지 세 손가락은 펼치며

어느 손가락이 가운데 손가락이냐고 물어보았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본질을 중시했던 플라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분명 현 상황에서 가운데 손가락은 칸트의 말처럼 검지일지 모른다.

그러나 염라대왕의 손가락의 본질은 바뀌지 않으니

상황이 바뀌었어도 가운데 손가락은 중지입니다. 라고 답했다.

염라대왕은 이 역시도 만족해하며 플라톤도 천국으로 보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송강호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했다.

많은 명작품을 남긴 우리의 송강호...

앞선 두 사람과 똑같은 대답을 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했다.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엄지가 가운데 손가락이라고 하기에는 별다른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생각하면 할수록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질문을 한 염라대왕이 짜증이났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짜증이 난 송강호는 염라대왕에게 담배 한대를 요구했다.

염라대왕은 흔쾌히 담배 한대를 주었다.

담배연기를 내쉬며 송강호는 결국 그 세손가락 중에 가운데 손가락은 엄지라고 말했다.

염라대왕은 의아해 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송강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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