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주변에 상처주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요.

본능적으로 잔인한 말을 내뱉고 그사람을 깎아내리는 말을 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사람을 사귈 때 거리를 두고, 친하게 지내질 않아요.

 

친해져서 거리낌없는 관계가 되면 그 사람을 쉽게 깎아내릴 게 분명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무의식적으로.

저는 제가 이런 자존감 갉아먹는 성격을 가졌다는게 정말 싫고

누군가를 상처주고 깎아내리는 사람으로 살고싶지가 않아요.

 

옛날부터 고쳐야겠다고, 조심하는데 좀처럼 고쳐지지가 않네요.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본능적으로 사람을 저울질하는 것부터 관두고싶어요.

나를 좋아하고, 내가 함께있으면 즐거운 친구인데 자꾸만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게 되는 스스로가 미워요.

성인군자가 될 수 없고, 누구나 결점이 있다는 걸 알지만 그런 언행을 막고싶어요.

할 때마다 뒤지게 처맞으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안하게 될까요? 본능적으로 움츠러 들 수라도 있을까요?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참고할 만한 서적이나 문헌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