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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게에서 보기만 했던 체험을 했어요
게시물ID : panic_80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변곡접선
추천 : 13
조회수 : 172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6/16 06:45:22
요로결석이 찾아왔네요 ;;

어제 아침에 갑자기 옆구리가 땡기더니 오른쪽배가 아프고 오른쪽 고환이 마구 땡겨서

뭐지? 맹장인가 요로결석인가 근육통인가 변통인가하고 생각하는 그 순간

저는 이불을 쥐어뜯을수밖에 없었네요

외출하려던 와이프 붙잡고 병원 응급실 가자고 해서 와이프가 운전하는데

와 정말 세상이 돌아버리는줄 알았네요

근데 응급실 도착해서 피 뽑고 소변검사하고 진통제 맞고 기다리는 시간이 3시간

진통제가 말을 안들어요 마약성 진통제라는데 배는 찢어질거 같고

검사 결과 요로결석이라고 외래 진료를 보라고 해서 웟층 가는데

의자에서 뻗어 누워있었습니다

아파서 운 거는 처음이더군요 ;;

의사가 ct 찍어야 한다고 해서 ct실 앞에 가니 물 먹고 소변 채워서 찍어야 한다길래

속으로 열불이 났죠 아파 죽겠는데 뭔 소변이야

결국 저의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부랴부랴 ct를 찍어주더군요

와이프한테 애낳는 고통을 간접적으로 경험함다고 했더니 와이프가 코웃음치면서

오빠 산통은 그거에 100배는 더 아파 하다가

의사가 말하길 심하면 산통보다 더 아픕니다라고 하니 와이프가 그제야 이해하더군요

결석이 7미리라 파쇄술 치료 받고 하루 입원 결정했는데

혈뇨가 계속 나오고 밤에도 좀 아픕니다

결석을 깨뜨리긴 했는데 그 부서진 가루가 소변으로 나와야 해서 일주일 뒤에 결과를 보는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통증이 많이 가라않았는데 혈뇨는 여전합니다


여러분 물 많이 드세요 짠거 많이 드시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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