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주차장에서 스타렉스가 후진으로 와서 냅다 우리차를 때려박아서...  ㅜㅜ
수리 맡기고 차 없이는 지내기 힘든 곳이라 렌트 받았네요.

타던 차는 크루즈 디젤.
렌트 받은 차는 캐이 파이브, LPG.

일단 찌들은 담배 냄새, 에어컨 켜면 생선 썩는 냄새.
하... ㅅㅂ 이걸 타야되나 싶었...


아무튼 이틀  캐파 가스차 타면서
휘발유 타다가 디젤로 바꾼지 1년 반 밖에 안 됐는데 그 사이에 디젤에 많이 길들었었구나 싶음.

시동 걸 때,
이거 전기차인가 왜 이리 조용해. ㄷㄷㄷㄷㄷㄷ

악셀 밟을 때,
헐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악셀을 발바닥으로 밟고 다녔지. 디젤처럼 밟으면 차 튀어나가는구나. ㄷㄷㄷㄷㄷㄷ


케이 파이브 휘발유 버전은 많이 타봤는데, 가스차는 처음인데 이게 좋은 점이 있네요.
핸들이 MDPS 가 아니라 유압식인가 봄.
휘발유 버전 탈 때랑은 전혀 다른 핸들 조향감이네유.
핸들 조작감도 괜찮고, 휘발유의 MDPS에 비해서 이게 케이 파이브 맞나 싶을 정도.


전체적으로 캐파 LPG의 운동성은 핸들링이 워낙 MDPS와 대비되는 탓인지 매우 만족스럽...
연속 코너에서 선회 능력은 내 크루즈 보다 낫다 싶고...

하지만 남의 차 좋거나 말거나 내 것도 아닌데
우리 딸딸이 달구지 내일쯤 수리 끝날 거라는데 아무 탈없이 건강하게 퇴원하면 좋겠네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