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일단 염복을 타고난 팔자라 주색에 빠지면 헤어나기 힘드니 조심해야 하고 대체로 고독한 운명이지만 능력은 상당하여 대기만성으로 자수성가를 하는 사람이 많다. 겉은 부드러우면서도 실은 상당히 강한 타입으로 때에 따라선 애교도 잘 부리고 감정표현도 잘하며 겉보기엔 만만한 것 같지만 속을 보면 그 깊이를 알 수가 없고 대할수록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일면이 있다. 처음이 어렵지만 한번 사귀면 대체로 변함이 없으며 평상시엔 이해도 잘 하지만 아니다 싶으면 두 번 다시 그 사람과 상대를 하지 않는 냉정한 성격도 있고 이해관계나 어떤 결심이 서면 절대로 양보가 없고 고집이 세며 자기 주장대로 밀고 나가는 강한 사람이다. 대체로 맏이나 막내에서 많이 보는데 부모 생각을 많이 하는 효자 효녀이며 밖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집에서는 말을 잘 안 하는 성격이고 남의 밑에서 속박된 생활보다 자기 자율적으로 능력을 발휘하며 사는 사람이 많다. 어디를 가나 일복은 많고 초년에는 파란도 많이 겪는데 어렵고 힘든 고난을 잘 극복하는 타입으로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다 할 수 있지만 매사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성격이다. 무슨 일을 하는 것도 함부로 떠벌리는 타입은 아니고 속으로 계획을 세웠다가 때가 되면 찬스를 놓치지 않고 밀어 부치는 스타일로 금방 결정을 하고도 또 한번 생각을 해보고 확실하다 싶으면 바로 속전속결로 진행하는 사람이 많다. 이 사람은 남의 약점을 보면 대체로 잊지 않고 기억을 하고 있는 형이 많으며 기분이 나빠도 겉으론 표정이 별로 없고 아무리 슬픈 일에도 눈물이 별로 없는 타입인데 고집이 워낙 세서 한번 오기를 부렸다하면 말릴 사람이 없다. 냉정하고 신중한 성격이라 큰 일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며 욕심이 많고 인색하지만 엉뚱한 은혜도 잘 베푸는 일면도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근본적으로 선하지만 잘못 건들면 성질이 사나워 열화 같고 통이 커서 거부가 되는 사람도 있고 잘못하면 국제적인 거물 사기꾼이 나오기도 한다. 팔자에 재물은 있는 사람이라 열심히 노력하면 사는데는 큰 지장이 없지만 주색잡기에 소질이 있는 편이라 한 번 빠지면 구제가 안 되고 패가도 하게되니 조심해야 하며 삶이 무상하거나 승도나 운명 학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사람은 일단 일을 손대면 끝까지 마무리하는 끈기가 있고 학벌보다는 능력을 써먹는 타입인데 직업으론 일반 월급생활 보다는 자영업이 많고 특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국가 관직이나 금융업, 무역업, 유흥업, 오락업, 호텔업 등과 경찰, 검찰, 의사, 종교가, 외국인 회사 등 특정한 계통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이 많고 종교는 불교가 가장 많고 천주교에도 간혹 있지만 기독교는 드물다. 이런 사람은 고등학교때 수학에 취미가 없는 사람이 많아 보충이 필요하고 서기로 짝수 년에 공부가 잘되고 시험 합격 운도 따라주는데 공부하는 것도 부모가 아무리 잔소리해봐야 별 효과가 없고 자기 맘이 내켜야 하는 타입이다. 공부도 여럿이 하는 것보다 혼자 조용히 밤에 집중적으로 하면 능률이 잘 오르며 고시나 특수한 시험은 조용한 산속이나 절간에서 하면 마음도 잡히고 의외로 실력이 향상되는 사람이 많다. 대학은 국립대, 고대, 한양대, 성균관대, 홍대, 건대, 단대, 세종대, 이대, 숙대 등과 지방대나 전문대도 잘 맞고 전공은 사법, 행정, 금융, 무역학, 금속공학, 경영, 경제, 외국어, 의학 등 전문적인 분야나 특수한 전공을 살려야 한다. 이 사람은 서기로 홀수 년에 인연을 많이 만나는데 남녀가 이시기에 만나서 결혼도 해야 해로하기가 쉬우며 연애는 거의 실패고 중매나 소개로 궁합보고 가는 것이 무난하다. 대개 상대는 맏이나 막내에서 많이 만나는데 부모를 모시는 사람이어야 하며 인물이나 학벌보다 사람 됨됨이와 능력을 보고 선택해야 하자가 없다. 상대는 주관이 강하지만 속은 자상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궁합만 잘 맞으면 나중에 배우자로 인해서 물질적인 풍요나 신분 상승도 할 수 있는 팔자로 능력 있고 품위가 있는 어진 사람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