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돈붙여주는것도 힘들다..
나 이제 스물세살이야..
그런데... 나한테 8천만원이란 돈을 가져가는게 말이되..?
19살때부터 일했다지만
나..군대다녀온거 빼면 2년정도밖에 일안했어
2년 일해서 번 4500만원 집에 돈이없어서 갚을게 많아서 가져갔으면됬지
제대 하고 나서도 3천대출받아줬으면 됬지
또 돈을 달라고해..?
나 사람이야
나도 학교 가고싶었어
공장에서 일하는게 싫었어
근데 학교갈돈없는거 아니까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맨날 수업비 독촉받는게
대학가면 또 그럴거란걸 알기에
그냥 공장들어갔어
하루하루 죽을거같았어
죽고 싶었어
그런데 조금만 도와주면 나도 내갈길 차릴줄알았어
이건.. 밑빠진 독이아니라 그냥 물을 바닥에 버리는거와도 같은기분이야
나락에 빠진 기분
나 이대론 살기 싫어서
보험봤어
일반사망은 자살도 쳐준다고 하더라
그런데 보험금 탈려고 2년동안 살아있는게 싫어
첫월급타고 몇일있다가
집에 회사버스 타고 오는데
출금되고 있더라
실시간으로
그문자들 보고서 나 회사버스안에서
조용히 울었어
눈물이 나더라
진짜 나한테.. 희망좀 줘..
가져갈만큼 가져갔으니까 최소한의 살아갈수있는 희망은 남겨줘
진짜 더이상은 참을수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