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무소속 기초단체장들의 입당설이 또다시 돌고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심규언 동해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에 휩싸였다. 한국당 공천 과정에 이의를 제기한 심 시장이 무소속이 아닌 민주당 간판을 달고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당 도당도 공식 성명을 내고 “지난해부터 민주당에 입당하려 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심 시장은 20일 “지지자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본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 특정 정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입당 여지는 열어놓은 셈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심 시장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입당이 거론된다. 김 시장의 민주당 입당설은 수차례 불거졌으나 그동안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다 김 시장이 입당 조건을 제시하는 등 상당 부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원전예정구역 고시 해제 등 지역 발전의 물꼬를 트는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입당 조건”이라고 밝혔었다.